감사를 배우는 과정

by 한이루

그 누군가 손을 잡아 주길 바랬건만

손을 잡아주긴 커녕

눈물 콧물이 범벅 되있는 그 꼴을 보고

더럽다며 멀어지는 발걸음을 보일때


혼자 일어서기로 했지.


그렇게 혼자 일어서는 법을 알려준 네게

진심으로 감사해


언제나 사실은 변하지 않지만

바라보는 나는 변할 수 있어서


더이상 쓰러지기 무서워

더욱 단단해 지도록,


휘몰아치는 바람에

꺾이지 않도록,

유연해지도록


스스로를 지키는 법을 배우게 한

너에게 감사해.


누군가 아플땐,

그 누군가가 내게 소중한 사람이라면 더욱이


지저분해진 그 모습을

내가 감춰줘야 한다는

배움을 안겨줘서,


그래서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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