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시작입니다. 입춘이 지났어요!

by 한이루

봄의 의미, 이 세상은 결코 의미없이 지어진 것이 하나 없답니다. 잘 보세요, 당연하게만 주어진 이 삶이 마냥 당연하게만 느껴진다면, 당신에게 주어진 그 기회조차도 그저 당연하게 날려버릴 일상으로 향할수도 있으니까요.


아마, 이 시기쯔음엔 날씨도 풀려서 다들 다가올 봄, 그리고 여름을 건너 가을까지 힘차게 새 해를 맞이할 기분에 설레일 분들이 꽤 많을거라 짐작합니다.


이번 새해를 맞이하기 전, 저는 새로운 이야기들을 가득 써내려볼까 합니다!


저는 이혼녀입니다. 34세로 나이도 많습니다. 25살에 결혼해서 전업주부로만 생활하다가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그 걸음이 어찌나 두려운지요, 세상 모든 것들이 무서움으로 가득했고, 밤에 슈퍼한번을 못나갈 정도로 그저 공포의 하루 자체였습니다.


첫 혼자만의 집에선 밤마다 모든 문을 꽁꽁 잠그고 생활했어요. 환기를 시키고 싶어도 무언가 형언할 수 없는 두려움 때문에요. 새벽에 편의점을 나가는데도, 뒤에 누군가 걷는 소리가 들리면 심장이 마구 쿵쾅쿵쾅 두근대더군요. 이 두려움이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 도대체 무엇때문인진 몰라요.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건,


결혼생활 당시에도 전 혼자있는걸 두려워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현관문에 씨씨티비를 달아놓는 것으로도 모자라, 혼자 집을 지켜야 해야했던 날에는 집안에 숨어서 그 씨씨티비를 강박적으로 확인하곤 했답니다.


그런 제가 이혼 당시에는 얼마나 얼마나 무서웠는지 모릅니다. 벌레만 봐도 심장이 두근대고, 바람에 창문이 떨리는 소리만 들어도 강도가 드는 것 아닌가 싶은 공포감이 확 몰려왔던 이유 중 명백한 건


세상과 멀어지며 스스로 합리화하기 위해 세상에 환상을 심었기 때문일거라 생각해요. 어차피 나가지 못할거라면, 세상을 위험한 곳으로 간주하자!라는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다시금 나와보니, 전혀 아닙디다. 즐거운 것이 많고, 웃음이 창조(?)됩니다.


여러분! 저는 이 두려움을 이겨낸 사람이에요. 그래서인지, 앞으로도 마구 마구 이겨갈겨버릴 생각입니다. 죄송해요. 입춘이라 신이 나네요!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부족하고, 부족한 제가 조금씩 성장하는 스토리와 그 관점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써내려갈까 합니다! 여러분에게도 좋은 새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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