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기엔
내일이 올테고,
내일을 살기엔 오늘이 아쉽다.
오늘을 살기엔
하루가 짧고,
내일을 기다리기엔
하루는 너무 길다.
시간은 창가에 비친 노을과도 같아서,
멍하니 보고만 있을땐 모르다가
꿈뻑 취한듯 잠시 한눈 팔면
고새 밀려가고 수놓아진 별들이 밤을 알린다.
노을만 바라보고 있자니,
애타게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노을을 눈에 담길 포기하자니,
너무 예쁜데, 아쉽다.
내일도 노을은 올텐데,
그 시간을 어찌 기다리려나.
꿈뻑 취하러 가야지.
그럼 일찍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