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 포트폴리오] 노션, PPT 중 고민이라면?

노션 포트폴리오와 ppt 포트폴리오의 장단점과 추천 방식

by 사월

안녕하세요. 마케터 사월입니다.

인턴이나 신입 마케터분들에게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노션과 PPT 중 어떤 게 좋은 지’ 종종 질문을 받아

해당 글을 가져와 봤습니다.

제가 지원자였을 때는 잘 몰랐는데, 면접관 경험을 해보니 어떤 포트폴리오가 좋은 포트폴리오인지 이제 좀 눈에 보이더라구요.


한 편으로는 그때 낸 제 포트폴리오를 보고 면접관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셨을 지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그걸로(? 절 합격시켜준 회사들에게 고맙기까지 합니다.


그만큼 지원자일 때는 잘 모르지만, 면접관이 되면 보이는 것들이 다른 거 같은데요.

지원자였던, 또 면접관이었던 제 경험을 기반으로 어떤 툴로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좋을 지 개인적인 의견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노션 vs PPT 포트폴리오, 각각의 장단점

먼저 제가 생각하는 '노션 포트폴리오'와 'ppt 포트폴리오'의 대표적인 장단점을 뽑아봤습니다.



1. 노션 포트폴리오

1) 장점

노션의 장점은 사실 뭐니 뭐니해도 '제작이 쉬운 기능'입니다. 노션 툴 자체가 워낙 훌륭한 ui를 가지고 있다보니 노션으로 이력서를 만들던, 포트폴리오를 만들던 직관적이고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커스텀이 잘 되지 않는 단점과 반대로 디폴트값이 명확하다 보니 쉽고 빠르게 제작이 가능하죠. 정말 별거 아닌 자간이나 간격도 수정할 필요가 없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시간을 많이 절약해줍니다.


그 외에도 이미지, 영상, 외부 링크 등 임베딩을 쉽게 할 수 있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삽입할 수 있고, ppt와 다르게 공유된 페이지도 수정이 가능하다보니 급할 경우 제출 후 수정도 가능하죠. (가능하면 하지 말아야 하지만요.)



2) 단점

반면에 노션 포트폴리오의 단점은 '가독성'입니다. 물론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제가 실제로 봤던 노션 포트폴리오들에서—제 주변 다른 면접관들이 공유해준 사례들까지 포함해서—‘정리가 잘 되었다'고 느낀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노션은 기본적으로 웹 기반이라 스크롤이 길어질 경우 정보가 묻히기 쉽고, 페이지를 나눠 구성하더라도 일일이 들어가야 하는 구조는 전체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한 번 봤던 내용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버튼 하나만 넘기면 되는 ppt와 다르게 노션 포트폴리오는 버튼을 누르고 제가 보고 싶은 부분에 찾아가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번거롭고, 보고 있던 이전 포트폴리오 내용을 많이 까먹게 합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인간은 생각보다 작은 UI의 요소 하나에도 편함과 불편함을 느끼는 존재입니다.

시간이 부족한 면접관이 처음 보는 누군가를 빠르게 파악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요소 하나 하나는 지원자를 기억하고, 평가하는 데 큰 영향을 줍니다.


또, 하나 놓치기 쉬운 부분은 노션이 회사 내부 시스템과 잘 맞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어떤 기업은 보안이나 네트워크 이슈로 외부 링크 접속이 어려울 수도 있고, 문서로 저장해서 회의 자료로 공유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는 PDF나 출력물로 넘겨야 하는데 노션은 그 과정이 번거롭고 레이아웃이 깨지거나 시각적으로 정리가 안 되는 경우가 많죠.



2. PPT 포트폴리오의 장단점

1) 장점

ppt 포트폴리오의 장점은 노션과 반대로 '가독성'이 높다는 겁니다.

노션이 하나의 긴 페이지 안에 여러 정보를 담다 보니 흐름이 흐려지는 경우가 많은 반면, PPT는 ‘페이지 단위’로 메시지를 잘라서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 핵심을 파악하기 쉽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를 명확하게 이해하기 쉽습니다.


또, 면접관 입장에서 포트폴리오 출력이나 여러 지원자의 포트폴리오를 비교해야할 때 분석이 쉬워 노션보다 친절한 포트폴리오라고 여겨집니다.


2) 단점

반대로 ppt 포트폴리오의 가장 큰 단점은 ‘디자인 부담’과 그로 인한 '제작 시간'인 거 같습니다.

툴이 자유로운 만큼 폰트, 컬러, 여백 하나하나 신경 써야 하는데, 슬라이드마다 정렬이 조금만 어긋나도 포트폴리오 전체가 산만한 인상을 줄 수 있어 성과 정리만큼 디자인에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특히, 수정할 일이 생겼을 때 일괄적으로 포맷을 바꾸기 어렵다는 점이 번거롭죠.)


그래서 포트폴리오를 처음 만들거나 급하게 제작해서 제출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차선으로 선택하기 어려운 툴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방식은.. PPT 포트폴리오


위의 내용을 쭉 읽어보셨다면 눈치채셨을 수도 있지만

저는 여전히 포트폴리오는 PPT로 작업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포트폴리오라는 게 결국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나를 설명하는 자료’이기에 가장 중요한 기준은

"얼마나 쉽고 명확하게 나를 설득할 수 있는가"

인데요.


노션 포트폴리오와 ppt 포트폴리오에서 '누가' 더 편한가를 생각봤을 때

노션이 지원자를 편하게 해주는 반면, ppt는 면접관을 편하게 해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다음의 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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