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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늦봄 Oct 31. 2023

맘충이라는 단어가 미치는 영향

경기도 아이원더, 저출산 조장하는 단어 찾아 바꾸기

엄마로 산지 만 3년이 지났다.


엄마가 된 이후 외출을 해서 외식을 하거나, 아이와 외부활동을 하고 다니거나 하면 혹시나 누가 나를 "맘충"으로 부르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 맘충이라는 단어는 엄마들이 혹시나 내가 맘충으로 불리지는 않을지 항상 걱정이 되게 만드는 단어이다. 


물론, 정말로 비난받아야 할 행동을 하는 사람들, 엄마들도 종종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맘충이라는 단어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 특히 엄마에 대한 사회적인 반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느껴진다. 아이를 키우느라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전업맘들을 집에서 놀고 먹는 존재로 보는 시선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아이를 돌보는 일이 존중받지 못하고, 사회의 눈치를 봐야 하는 존재가 된 기분이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서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저출산의 한가지 원인이지는 않을까. 



*이 글은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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