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우주로 가는 문(2)
*이 글은 10살, 초등학교 3학년 남자친구가 직접 쓰고 있는 우주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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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게 뭐지?"
민주가 말했다. 민주는 빛을 따라갔다. 민주는 미끄럼틀 아래로 내려갔다. 미끄럼틀 아래에는 이상한 보라색 구멍이 있었다. 민주는 구멍 안에 손을 집어넣었다.
"어? 어?"
민주의 몸이 갑자기 구멍 안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다음으로 일어난 일은 더더욱 믿기지 않는 일이다. 갑자기 빛이 번쩍하더니 민주는 순식간에 우주에 있었다. 더 이상한 일은... 여기는 우주인데 민주는 숨을 쉴 수 있었다.
"안녕?"
어딘가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이상하게 생긴 외계인이었다. 얼굴은 밤색이었고 몸은 홀쭉했다.
"으악! 외계인이다!!!"
"안녕? 내 이름은 플로야."
외계인이 자기소개를 했다. 민주는 얼떨결에 자기 이름도 소개했다.
"내 이름은 민주야."
"그래? 나는 과학자 외계인 플로야. 너도 과학자야?"
"과학자라고? 그럼 나한테 과학 좀 가르쳐줘라!!"
"뜬금없이? 우리 처음 만났잖아."
"그래도... 나 과학 시험도 망쳤고 숙제도 많이 있단 말이야."
"숙제...뭐시기? 숙제가 뭐건, 일단 내 집으로 가자."
"좋아!"
민주는 이상하게도 아무런 의심조차 하지 않은 채 플로를 따라갔다.
"네 집은 어느 은하계에 있어?"
민주가 플로에게 물었다.
"루시우스 은하계. 너는?"
"우리 은하."
"응? 루시우스 은하계 말이야?"
플로는 우리 은하를 자기 은하라고 생각했나 보다.
"어... 응."
민주는 우리 은하에 대해 설명할 자신이 없어 그냥 거짓말을 해버렸다.
"저기가 내 집이야!"
플로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