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Career)이란 한 개인이 일생에 걸쳐 일과 관련하여 얻게 되는 경험의 총체라고 한다. 좀 바꾸어 말하면 그 경력을 통해 꿈도 이루고, 월급이나 수익을 얻어 살아간다. 요즘 빠른 기술 발전은 누군가의 직무를 부지불식간 A.I, 로봇,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체할 것이다.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설마!’라며 애써 무시하며 살고 있다. 또한 노동의 유연화, 비정규직 증가, 고령화는 다양한 복수 경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경력관리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진다.
개인의 경력은 일생동안 먹고사는 도구(Tool)이다. 그 경력을 관리하지 않고 가만히 있거나 방향을 잘못 잡으면 생존과 존재감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무엇을 관리를 한다고 하는 것은 목표가 있음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경력관리는 교과서적인 이야기지만, 개인의 욕구에 따라 경력목표를 세우고, 목표로 가기 위한 경력경로(Career Path)를 수립, 그리고 가는 과정에서 자기 계발, 인적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서 부족한 지식과 경험을 완성해가는 것이다.
사람마다 경력관리의 방법이 다르겠지만, 중요한 점 몇 가지 적어본다. 경력은 태어나면서부터 쌓여가는 것인데, 현재의 시점에서 냉철하게 지나왔던 길을 뒤돌아보는데서 출발한다. 첫째, 경력을 분해해 보자, 자신의 경력을 해체하고 실체를 보는 것이다. 기준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 즉 향후 재화로 환산을 할 수 있는 단위이다. 너무 추상적인가? 그러면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할 줄 아는지 등 자신의 핵심 경험과 지식을 나열해 보고 수준을 평가해 보자.
둘째, 경력의 경향성 파악이다. 앞에서 분해한 경력들에 대해 지금까지 투입 시간들을 살펴보자. 어떤 경력을 쌓았는지, 어떤 부분에서 욕망과 열정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미래의 경력 방향을 예측해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육체와 정신활동 중 어느 쪽이 선호 비중이 높았는지, 직접 부문(제조/제품/농수산물 등) 또는 간접부문(관리/용역/서비스 등) 중 어느 쪽이 경력 축적도가 높은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 등 제약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해 보자.
셋째, 경력목표를 수립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정립이 되지 않는다면 우선 분해한 자신의 경력 간 연관성이 있는 것끼리 묶어본다. 그리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가치와 욕구 방향에 맞추어 우선순위를 매겨 본다. 또한 추가로 필요한 경력과 자격이 무엇인지 조사해본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경력의 방향성과 조합된 경력 간의 상호 연관성이 있어야 시너지가 생긴다. 핵심 경력을 중심으로 어떤 경력을 조합을 하느냐에 따라 빠르게 경력목표에 접근할 수 있다.
넷째, 경력경로이다. 경력목표가 구체적으로 없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방향만 맞으면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목적지에 도달하게 된다. 문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력과 잠재력을 어떻게 확장하고, 심화시킬 것인지? 추가로 필요한 경력은 무엇인지? 계속 인지하고 자기 계발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력 단계별로 ‘왜 하는지’ 스스로의 대답과 믿음이 있어야 한다. 또한 변화에 저항하는 두려움과 게으름을 이길 수 있는 객관적 통찰과 반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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