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무대에 선 껍데기들
둥글게 둥글게 사는 게
좋은 거라며
이것도 저것도
남들에게 맞춰진 성격.
개인의 성향 나에게서
지워진다.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고개 떨군 구체관절 인형처럼
기업의 인형극 단원으로
주체로운 삶
멀어진다.
밉다고 지쳤다고 떼어내 봐도
죽자고 죽자고 쫒아오는 너는
그래 너는, 현실.
이해하고 순응하고
타협하며 나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