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상담은 무엇일까?
1/19일
심리상담의 화요일이다.
나는 매주 화요일, 녹음을 하는 45분의 심리상담을 하고 있다.
심리상담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심리상담의 원리는 아래와 같다.
현재의 고민, 생활에 불편할 정도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문제들을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지 유사한 패턴을 찾아냄으로써
계속 반복되는 나의 행동을 깨닫고 극복해나가는 것 같다.
나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권위적인 말과 고함이 무서웠다.
그래서 나이가 든 지금도, 남성의 큰 목소리나 권위적인 말투에
쉽게 두려움을 느낀다. 이러한 반응 패턴을 주치의와의 대화를 통해서
깨닫고 나 스스로 고쳐 나가려 노력하는 것이 심리 상담의 원리인 것 같다.
나는 심리 상담을 통해서, 미리 예측하고 최악의 상활을 예상하고
하기도 전에 포기하거나 큰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느꼈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나의 상상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는 걸 깨닫고
하기 직전의 공포감을 많이 극복해냈다.
단점도 있다. 금점적,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일주일에 1번, 45분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회차로는 20번이 넘었다.
또한, 자신과 대화가 잘 맞는 주치의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감정적인 사람인데 주치의가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상담 중 대화에서
상처를 입었다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잘 맞는 상담자를 찾는 것 또한 중요하다. 잘 맞는 상담자를 찾는
괴정에서 많은 이들이 포기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또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까?
마음 편하게 와서 이야기하다 보면 45분이 금방 갈 거라지만,
나를 괴롭히던 일주일은 발걸음이 무섭다.
함께 해나가는 치료에서 주치의에게 실망을 주는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