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엄서영



< 비 >





비는

끝이 없는 나라에서

오시는 손님


차분하게도 들리는

발자국 소리에 마구


달려 나가 온몸으로

맞이하고픈 설레임에

내다보면


어느새 헤아릴 수 없는

동그라미로

머언 나라 이야기들

몰고 와서


연못 같은 마음에다

물빛 파문들 후두두둑

떨어뜨린다







- [그래도 인생은]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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