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공부의 중단

by 엄서영


공주대의 휴학기간 2년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짧지 않은 2년의

기간 동안 토익 700을 달성하겠다던

야무진 생각은 헛된 꿈으로 판명이

나고 말았다. 그러나 난 후회하진

않았다. 비록 700점은 이루지 못했지만

영어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은 나에게 큰 선물 같은 것이었다.


복학을 하고 난 후에는 논문을 써야

했으므로 나는 할 수 없이 학교에서

운영하는 외국어 수업으로 논문을

쓸 자격을 채워야 했는데, 외국어 수업의

수준이 초급 회화 수준이어서, 내가 토익을

하지 않았더라면 영어에는 끝내 문외한이

될 수밖에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에 어쨌든

토익공부를 하길 잘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복학 후 일 년 반 동안 그렇게 논문을 쓰고

공주대 동양학 석사 졸업을 했다.

그 일 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토익은 중단

되었지만 700점을 향한 마음은 줄어들지

않고 더욱 확고해졌다. 아니 700점이

아니라 800점, 900점까지 가고 싶어졌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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