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라는 게 이토록 무의미할 수가 없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아무런 가책도 없이
무자비한 살상을 게임처럼 즐긴다.
평소에 뉴스에 나오는 성폭행범이나
살인자나 아무튼 온갖 범죄들을 보며
소름 끼치도록 잔인함을 느꼈었는데
전쟁이 그런 것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
오히려 전쟁은 대량의 살상과 파괴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더욱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다.
도대체 인간의 존재가 무엇인가
우리가 삶에 대해 가졌던 희망은
무엇인가
우리가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함께 잘 살아보려고 하는 모든 노력들을
전쟁은 한순간에 짓밟고 파괴시킨다
인간이라는 존재에 깊은 회의감이 든다
인간이 지금까지 추구해 온 모든
선을 향한 노력과 의지와 철학마저도
전쟁은 싸늘하게 비웃는다
인간은 지금 어디로 가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