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롱테일?
2년 전 브런치에 올린 글에 갑자기 접속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네이버 구글 다음의 포탈 검색으로 조회해서 하루 수백 명이 일주일 간 꾸준히 방문했다.
관련 검색어는 이랬다.
“고릴라 마운틴 입장료는 얼마?”
역주행인지 롱테일 인지 모를 현상의 이유는 방송에 있었다.
“위대한 가이드”란 프로그램에서 르완다를 다뤘는데 그 첫 여행지가 바로 고릴라 마운틴이었던 것이다. 구름에 둘러싸인 높고 깊은 산, 신비감을 자아내는 곳에 고릴라 서식지가 있다.
고릴라는 콩고, 르완다, 우간다의 접경지역 고산지대에서 살고 있는데 이들의 보호를 위해 사람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 케냐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이나 르완다의 야생공원 입장료가 100~200불 사이인데 고릴라 지역 국립공원의 입장료는 넘사벽이다.
르완다에서 접근하려면 1인당 1,500불, 우간다에서는 이보다 저렴한 700불, 콩고는 400불가량이다. 국립공원 입장료로서는 최고가다. 결코 적지 않은 가격이다. 콩고에서의 입장이 가장 저렴하지만 콩고 자체가 불안정한 나라라 권장하지 않는다.
“위대한 가이드”의 다음 여정이 르완다 아카게라 내셔널국립공원이란다.
이년 전 그곳에 두 번 다녀오면서 공원 내 야영장 텐트에서 숙박을 했다. 이들의 숙박과 동선 역시 나의 동선과 일치한다. 이번 주에도 방송이 나가는 동안 나의 글과 르완다 관련 내용이 동반 상승할지 어쩔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방송 프로그램 덕에 나의 추억이 덩달아 되살아났다.
그때 그곳에서 느꼈던 상쾌한 공기와 신선한 기대감이 다시금 떠올랐다.
함께 했던 사람들과의 따스한 온기가 번졌다.
모닥불을 켜서 밤의 추위를 쫓으며 옹기종기 앉아 대화를 나눴던 시간.
칠흑 같은 어둠 사이로 나타난 은하수와 별무리에 황홀해하던 야생의 밤.
잠잠하던 글이 갑자기 몇 천 뷰로 치솟아 부활하니 기분은 좋다.
조회수에 따라 수익이 올라가는 유튜버들의 기분을 잠시나마 느끼며 즐거움에 잠겨본다.
추억을 소환해 준 방송 프로그램 덕에 몇 주간은 즐거울 것 같다.
이 참에 쳇 GPT의 실력을 함 점검해 본 내용도 올려본다.
프롬프트: 고릴라마운틴 투어비용 르완다 우간다 콩고 가격 비교해 줘
ChatGPT의 말:
르완다,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의 고릴라 트레킹 비용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는 각 국가의 고릴라트레킹 허가증 가격과 특징을 정리한 표입니다.
국가
르완다 /$1,500 /화산 국립공원(Volcanoes NP)
고급 관광 지향, 키갈리에서 접근성 우수, 고급 숙박 옵션 많음
우간다 /$700 / 브윈디 불가침림 NP, 음가힝가NP
비용 효율적, 다양한 숙박 옵션, 키갈리에서 브윈디까지 약 4시간소요
콩고 / $400 / 비룽가 국립공원(Virunga NP)
가장 저렴한 가격, 그러나 안전 문제로 인해 여행 자제 권고
추가 비용 및 고려사항:
투어패키지
: 허가증 외에도 숙박, 교통, 식사 등을 포함한 투어 패키지 비용이 추가됩니다. 예를 들어, 우간다에서의4일 고릴라 트레킹 투어는 약 $2,500부터 시작합니다 .
접근성
: 르완다는 수도 키갈리에서 화산 국립공원까지의 접근성이 좋아 당일 투어도 가능합니다. 반면, 우간다는 주요 도시에서 국립공원까지의 이동 시간이 더 길 수 있습니다.
숙박옵션
: 르완다는 고급 숙박 시설이 많아 비용이 높을 수 있으며, 우간다는 다양한 가격대의 숙박 옵션을 제공합니다.
비자 및 기타 비용
: 동아프리카 비자(East Africa Visa)를 이용하면 르완다, 우간다, 케냐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비자 비용과 여행자 보험, 팁 등 추가 비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
르완다
: 고급스러운 경험과 짧은 이동 시간을 선호하는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우간다: 비용 효율적인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되며, 다양한 숙박 옵션과 풍부한 야생동물 관찰 기회를 제공합니다.
콩고
: 가장 저렴한 허가증 가격을 제공하지만, 현재 안전상의 이유로 여행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여행 계획 시 각 국가의 특징과 개인의 예산, 선호도를 고려하여 최적의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