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 인문잡지 한편, 올해의 작가상, 트렌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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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
인문잡지 한편
올해의 작가상
트렌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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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기존의 것을 타파하는 신선한 작품.
열정적이고 도전적이고 열려있는 작가.
영감을 주는 새로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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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은 2014년도에 처음 접했는데 아직까지 2014년 책이 가장 좋았고, ‘인문잡지 한편’은 처음 발간 때부터 굉장히 고대하며 기다렸었는데, 한 권당 마음에 드는 글이 두 편 이상 있어서 항상 만족스럽다. ‘올해의 작가상’ 전시는 올해 처음이지만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도 보고 싶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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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하게 확립된 자기만의 스타일을 강조하기보다는 세상을 더 꼼꼼히 살피고 주변을 여러 각도로 찬찬히 바라보면서 자신의 기조를 만들어가는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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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현실에 발을 붙이고 직시하며, 현실을 기반으로 자신의 예술을 전개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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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다듬어지고 스타일이 아직 정립되지 않았더라도 날 것의 그 느낌, 기성세대와는 차별화된 시각, 현실의 문제를 세련되게 지적하는 그 방식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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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품이 짧거나 그 작가의 찾아볼 수 있는 전작이 없어 아쉽더라도, 그 아쉬움을 여러 차례 겪다 보면 한 작가에만 집중하지 않고 앞으로도 이런 작가들이 계속에서 나올 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변하며, 그 기대감은 무료하게 반복되는 고된 일상을 버틸 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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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 정기적으로 발행되어 비슷한 듯 하지만 결이 매우 다른 ‘트렌드 코리아’는 사실 즐겨 읽지 않지만 시장분석용으로 발췌해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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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건 고전이면서, 이런 정기 간행물들을 계속 찾아 읽는 걸 보니 어찌 되었든 나는 트렌드를 놓치고 싶지 않은 것 같다. 책을 읽다 보면 책을 고르는 기준도 계속 바뀌고 고르는 것조차 일이 될 때가 있는데 이런 질 좋은 정기적인 콘텐츠를 찾게 되고 구독하면 그런 고민이 덜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