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관계란 둘 또는 그 이상의 여러 대상이 서로 연결되어 얽혀있는 것을 말한다. 서로 연결되어 얽힌 모양이 따뜻할 수도, 차가울수도 있고 진실된 것일 수도 거짓일 수도 있다. 예전 사회 즉 산업사회가 되기 전의 사회에서는 공동체 안에 들어 있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도태되고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에 누구나 공동체 안에 속해 있으려 했고 속해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자연스레 사람들과의 관계를 익혔었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개별적으로 할 수 있는 직업도 많고 핵가족화 되어 가족공동체에서도 일방적인 관계를 경험하게 된다. '누구와 누구가 서로 '라는 것을 경험하지 못하다가 학교라는 사회로 어느날 갑자기 발을 들여놓게 된다. 그제서야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해지게 된다. 서로에 대한 관심도 없었고 나를 위주로 살아왔는데 이제 관계라는걸 생각해야 한다.
나를 희생해야할 것 같고, 친구들의 눈치를 봐야할 것 같고, 내 주장을 하면 안될 것 같고 누군가 나의 행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볼 것 같은 생각들이 나를 나답게 사는 것을 힘들게 한다. 아이들은 이런 이유로 인간관계, 친구관계가 힘들다고 한다. 물론 어른들도 그렇겠지만 관계가 힘들다는 말 안에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하고 있어~~'가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면 우린 우리 각자가 원하는 것을 알고는 있는걸까?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해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아이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 조차 모른다. 저 안에 꽁꽁 숨겨둔 내가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행동 그리고 진실로 바라는 내 안의 추동을 안전하게 꺼내놓는 방법을 몰라서 더 못하고 안한다.
따뜻한 친구와의 관계는 아이들의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하고, 자기를 자기답게 만드는 재밋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 역할놀이이자 삶의 기본바탕을 만들어 주는 힘이다. 나를 내놓고 친구를 받아들이면 친구관계는 좀더 빠르게 친밀해질지 모른다.
그러니 나를 내놓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설령 조금 부끄럽고 어쩌면 힘든 순간이 올지라도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