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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앱다운 Sep 12. 2021

SKAdNetwork의 전환 값 특징과 전환 모델 종류

SKAdNetwork의 전환 값은 어떻게구성하는 게좋을까?

 이전 글에선 SKAdNetwork의 정의와 작동 원리, 그리고 특징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편에는 SKAdNetwork이 전환 값을 6비트 내에서 어떻게 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 하나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면 SKAdNetwork 은 MMP SDK/매체 네트워크 SDK(예: 페이스북이나 구글 파이어 베이스 SDK)/앱 자체 총 3가지에서 구현이 가능하지만 단 한 곳에, 1가지 모델로만 구현해야 한다. 가장 정교한 전환 값을 구성하려면 앱 자체에 커스텀으로 구현하는 것이 베스트이나 MMP를 사용한다면 MMP SDK로 구현하는 것이 제일 편리하다. (별도 개발이 필요 없고 최신 SDK만 업데이트하면 되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SKAdNetwork은 단 한 번의 포스트백만을 보내준다. 이 포스트백에는 인스톨 이후 설정한 전환이 일어났을 때 인스톨 정보와 전환 값도 함께 보낸다. 만약 유저가 인스톨 이후 여러 전환을 일으킨다면 전환 중 가장 우선순위 값이 가장 높은 전환 값만 보낸다.  


 이때 기억해야 할 SKAdNetwork의 전환 값의 특징은 최초 전환 값이 발생한 후 24시간 내에 우선순위가 더 큰 전환이 발생되면 타이머가 리셋된다는 점이다. 이론적으론 타이머는 63번까지 리셋될 수 있기에 약 2개월까지 타이머를 연장할 수 있다. 따라서 6비트의 전환 값만 잘 구성한다면 타이머를 지연시켜 24시간 이후의 전환 값도 측정이 가능하다. 



 현재 MMP들에선 크게 4가지의 전환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1. 매출 모델 (KPI = ROAS)


매출 모델의 예시

: 매출 모델은 유저가 인스톨 이후 매출을 얼마나 발생시켰는지 측정하기 위한 모델로 매출 범위에 따라 전환 값을 구성한다. 전환 값당 매출 범위를 $1~$10, $10~$20, $20~$30 식으로 설정하여 유저의 최대 매출량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 모델은 유저가 첫 진입 후 24시간 내에 구매를 일으키기 쉬운 앱이나 KPI를 ROAS로 설정하는 IAP(In App Purchase) 게임 같은 앱에 적합한 모델이다. 



2. 앱 이벤트 모델 (KPI = CPA) 


앱 이벤트 모델 예시

: 앱 이벤트 모델은 유저가 어떤 전환을 일으켰는지 측정하기 위한 모델이며 해당 전환은 중복이 아닌 최초 발생(Unique) 값만 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 로그인, 튜토리얼 완료, 아이템 구매 등과 같은 인 앱 이벤트를 특정할 수 있으며 앱을 사용하는데 초반에 필수적으로 행해져야 하는 이벤트가 있는 금융 앱(회원가입)이나 구독 서비스(구독하기) 같은 앱에게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3. 인게이지먼트 모델 (KPI = CPA)       


인게이지먼트 모델 예시

: 인게이지먼트 모델은 유저가 특정 전환을 몇 번이나 일으켰는지 횟수를 측정하기 위한 모델이다. 예를 들어 웹툰이나 웹소설 앱의 경우, 편 수로 콘텐츠를 소비하기에  유저가 몇 번이나 콘텐츠를 보았는지, 혹은 몇 번이나 구매를 했는지 파악할 때 이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4. 커스텀 모델


: 커스텀 모델은 말 그대로 6비트(Bit)를 자유자재로 나누어 전환 값을 설정하는 모델이다. 상기의 3개 모델은 하나의 KPI를 측정하기 위한 모델이라면 커스텀 모델은 구성에 따라 KPI를 2개 이상 측정할 수 있다.  자사 앱의 LTV 상황에 맞게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상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Bit(비트)란? 

 Bit(비트)란 데이터를 나타내는 최소 단위로, 모든 데이터는 0과 1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1개의 비트는 2가지(0과 1)로 나타내므로 n개의 비트는 2ⁿ가지를 표현할 수 있다. 즉 6비트는 2의 6 제곱인 총 64가지를 표현할 수 있다. 000000~111111로 나타낼 수 있는 6비트를 분리한다면 1~3번의 모델들과 다르게 2개 이상의 KPI로 전환 값을 설정할 수 있다. 


커스텀 모델 예시

 예를 들어 매출과 앱 이벤트를 동시에 측정하고 싶다면 6개의 비트 중 3개의 비트는 매출에, 나머지 3개의 비트는 앱 이벤트로 나누어 사용하면 된다. 3개의 비트는 총 8개의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으므로 측정하고 싶은 인 앱 이벤트를 8개로 선정하고 매출 구간 역시 8개로 구성하면 아래의 그림과 같다. 이런 방식으로 비트를 나누어 구성하면 KPI를 3개, 4개까지도 측정할 수 있다. 


 다만 처음부터 커스텀 모델을 구현하기보다는 MMP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모델들을 사용해 여러 각도로 실험해본 후 자사 앱에 맞는 최상의 KPI가 나올 때 커스텀 모델을 구현하는 걸 추천한다. 6비트의 전환 값들은 SKAdNetwork에서 설치 이후 알 수 있는 유일한 신호이기에 비트 하나하나가 소중한 데이터이다. 고로 가치 유저를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값을 트래킹 하는데 비트를 낭비해서는 안된다. 최적의 SKAdNetwork 전환 모델을 구현해야 하는 이유는 유저가 설치 이후 24시간 내에 활동하는 행위 중 자사 앱의 가치 유저를 판별할 수 있는 시그널을 찾기 위함임을 잊지 말자! 



*앱스플라이어에서 제공하는 IOS14 & ATT 벤치마크 트렌드를 보면 업종별 전환 모델 구성과 국가별 IOS14 업데이트 현황 등을 알 수 있어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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