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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민영 Nov 29. 2021

이번 주 넷플릭스 추천작 - <로빈 로빈>



이번 주 넷플릭스 추천작은, <숀 더 쉽>의 제작사인 아드만 스튜디오의 신작 애니메이션인 <로빈 로빈>. 30분 남짓의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귀엽고 짧은 작품.


생쥐들의 구역에 떨어진 낯선 알에서 태어난 새 '로빈'이 '새'로의 삶을 모른 채 생쥐들과 먹을 것을 훔치러 이리저리 다니다가 마주하는 몇 가지 해프닝을 소재로 한다. 다른 종의 동물이 서로를 이해하면서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 골자다. 특별한 기승전결 구조 없이, 주인공 '로빈'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생쥐들의 세계가 주 무대다. <숀 더 쉽> 류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정말 즐겁게 즐길 수 있을 듯. 더불어 작품 내에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꽤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때문에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추천하고 싶다. 넷플릭스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이렇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훈훈한 애니메이션을 공개하고 있어 매년 12월 즈음마다 주목하게 된다.


더불어 흥미로운 건, 극의 전개가 뮤지컬 형식으로 흘러간다는 것. 작품 길이가 길지 않아 다양한 뮤지컬 씬을 즐길 수는 없어 아쉽다. 하지만 보고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흥얼흥얼하게 되는 노래들이고, 동물들의 목소리로 이루어져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귀엽다. 노래하는 생쥐, 새, 고양이...!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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