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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라면 꼭 입어야 하는 옷?

세일러 복을 입은 왕자들

by 엘아라

19세기 중반 이후 어린 유럽 왕자들은 피할수 없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세일러 복이었죠.


해군 옷에서 유래한 이 옷을 아이에게 처음 입힌 사람은 빅토리아 여왕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여왕은 장남이자 후계자인 버티가 네살때 배를 타면서 해군 수병옷을 입혔다고 합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깜찍한지 여왕이 매우 흡족해했고 이후 유럽 왕자들은 세일러복이 필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AlbertEdward.jpg 영국의 앨버트 에드워드 왕자, 빅토리아 여왕의 장남인 에드워드 7세, 빈터할터 그림, 너무 흡족해서 여왕이 좋아하는 빈터할터에게 그림까지 주문하셨드랩니다.
172000154C19918A57A967 에드워드 7세의 아들, 조지 5세
182000154C19918A58D5CA 조지 5세와 두아들인 에드워드 8세와 조지 6세, 조지 5세는 아들들이 주머니에 손을 넣는 불량한 자세를 못하게 막기 위해 주머니를 없애버렸다고 합니다.
1607C4174C1992762D7C84 노르웨이의 호콘 7세와 모드 왕비 그리고 둘의 외아들 올라프 5세, 모드 왕비는 에드워드 7세의 막내딸이죠.

영국 왕가에서 입히기 시작한 세일러 복은 곧 다른 왕가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입히면 예쁘고 다른 치렁치렁한 옷들에 비하면 활동하기 편해서 많이들 입혔던듯합니다.


193CAB194C1992C7588D8A 그리스의 게오르기오스 1세의 자녀들,게오르기오스 1세는 영국의 조지 5세의 외삼촌
1332AF194C1993FB41A37E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3세 가족들, 황후는 조지 5세의 이모
190187174C19944D4F2A22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알렉산드로비치 대공(알렉산드르 3세의 동생) 가족들, 역시나 세일러복
177D1C284C19958F5CEF7B 니콜라이 2세의 아들 알렉세이


155CC8274C1996B6687CB5 스웨덴의 구스타프 6세 아돌프와 가족들, 부인인 마거릿은 빅토리아 여왕 손녀
153D91224C26E8412F817C 독일의 빌헬름 2세와 가족들
173D91224C26E84133F5FB 오스트리아 대공 가족들, 카를 황제 가족인데 아버지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세일러복 소년이 카를 황제입니다만 저땐 황제 아니었습니다.
193D91224C26E84234CC20 카를 황제의 장남, 오토 대공
153D91224C26E841318A22 이탈리아의 움베르토 2세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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