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네 세틀마이어(1813-1898)
헬레네 세틀마이어Helene Kreszenz Sedlmayr (1813-1898)는 아마도 미인 갤러리의 모델이 되면서 가장 행복한 삶을 살게 된 여성이 아닐까합니다.
헬레네 세틀마이어는 바이에른 동부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는데 그녀의 아버지는 신발을 만드는 장인이었다고 합니다. 가난한 삶을 살았던 헬레네는 하녀로 여기저기 일을 하면서 가족들의 삶에 보탬이 되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1830년대 헬레네는 뮌헨의 장난감 가게의 점원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왕비였던 테레제 왕비는 아이들의 장남감을 주문했고, 왕비가 주문한 장난감을 가지고 궁전으로 갔던 헬레네는 국왕 루드비히 1세의 눈에 띄게 게 됩니다.
미인갤러리의 모델이 될 여성을 찾고 있던 루드비히 1세의 눈에 검은 머리에 커다란 눈 그리고 완벽한 몸매를 가진 헬레네는 딱 맞는 여성이었습니다. 결국 헬레네는 모델이 되게 됩니다.
헬레네는 초상화에서 뮌헨 지방의 전통 의상을 입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 헬레네는 뮌헨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찬사를 듣게 됩니다.
헬레네의 아름다움에 국왕이 관심을 두게 되면서 문제가 됩니다. 헬레네는 단순히 구두 장인의 딸이었을 뿐만 아니라 국왕이 그녀의 아름다움에 빠져드는 듯한 모습에 모두들 걱정스러워했었다고 합니다.(훗날 롤라 몬테스를 생각하면 그럴만 했습니다.)
결국 궁정에서는 국왕과 헬레네가 연결되기전 헬레네를 결혼시키기로 결정합니다. 헬레네는 국왕의 시종중 한명이었던 인물과 결혼하는데 이것은 헬레네에게 엄청난 행운이기도 했습니다. 왜냐면 국왕의 시종은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지위가 있는 인물이었던 반면 헬레네는 구두장인의 딸로 하녀나 상점 점원으로 일하던 평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결혼했지만 헬레네와 그녀의 남편은 매우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둘사이에는 모두 10명의 자녀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http://www.destination-munich.com/helene-sedlmayr.html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