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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아라 Aug 19. 2016

님펜부르크 미인 갤러리의 인물들(15)

크레센시아 부르장(1806–1853)

크레센시아 부어킨, 1833년, 카를 요제프 슈틸러


마리아 크레센시아 부르장Maria Crescentia Bourgin은 1806년 부르고뉴 출신의 와인제조업자였던 니콜라 부르장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외팅겐-발러슈타인 공에게 고용되어서 그를 위해 와인을 제조했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그녀는 아버지가 일하던 성의 왕자님이었던 외팅겐-발러슈타인의 루드비히를 만나게 됩니다. 외팅겐 가문은 1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가문중 하나로 이 가문은 황제의 가문이었던 호엔슈타우펜 가문과 친척관계였었습니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가문은 독일의 작은 가문이 되었지만 그래도 다른 군주 가문과 통혼하던 가문이었습니다. 루드비히의 어머니 역시 뷔르템베르크 공작의 딸로,그녀의 사촌이었던 프리드리히는 후에 뷔르템베르크의 국왕이 되는 인물이었습니다.


루드비히 폰 외팅겐-발러슈타인


루드비히와 크레센시아는 15살 차이가 났지만, 둘은 사랑에 빠졌고 결국 1823년 둘은 결혼하게 됩니다. 독일의 경우 엄격한 귀천상혼제가 적용되었기에 루드비히는 크레센시아와 결혼하면서 자신의 계승권을 포기했었습니다. 루드비히는 바이에른 궁정에서 일을 하고 있었지만 이 귀천상혼으로 인해 국왕 막시밀리안 1세 요제프는 그의 지위를 박탈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시밀리안 1세 요제프가 사망한뒤 루드비히 1세가 즉위하고 나서 루드비히는 다시 바이에른으로 돌아갔으며 지위 역시 다시 회복했었습니다. 


예술을 사랑했던 루드비히는 아마도 바이에른의 루드비히 1세가 아내의 초상화를 그려서 자신의 콜렉션에 넣는 것을 허락했었던 듯합니다.


루드비히와 크레센시아 사이에서는 두명의 딸이 태어납니다. 그리고 그중 장녀인 카롤리네의 초상화 역시 미인 갤러리에 전시 되어있습니다.


자료출처

https://www.hdbg.eu/koenigreich/web/index.php/objekte/index/id/878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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