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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아라 Mar 30. 2017

벨라스케스가 그린 사람들(1)

들어가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초상화가는 세명으로 디에고 벨라스케스,프란츠 빈터할터,필립 드 라즐로입니다. 그 중 가장 좋아하는 화가가 디에고 벨라스케스입니다.


디에고 벨라스케스(1599-1660),자화상


디에고 벨라스케스는 미술사에서 매우 큰 업적을 남긴 인물입니다. 그의 그림은 후대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줬는데 특히 인상파 화가였던 마네는 벨라스케스의 초상화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벨라스케스의 초상화 양식을 따라해서 당대에는 "파격적"이라는 소리를 듣게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마네의 피리부는 소년


디에고 벨라스케스는 당대 최고의 초상화가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에스파냐 왕실에 고용된 화가로 수많은 왕족들의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인물에 대한 벨라스케스의 표현력은 매우 뛰어났는데, 당대에 그의 초상화를 두고 "실물보다도 더 실제같다"라는 평가를 할 정도였었습니다. 특히 벨라스케스는 어린아이에 대한 묘사가 매우 뛰어났던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교황 이노센트 10세의 초상화, 디에고 벨라스케스


벨라스케스는 수많은 인물 초상화를 그렸지만 특히 에스파냐 왕실 가족들의 초상화들을 많이 그렸습니다. 그가 궁정화가로 총애받던 화가였으며 그는 귀족작위를 받았고 정치에까지 관여할 정도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가 그린 에스파냐의 인판타들 초상화들은 외교문제에 사용되었으며, 국왕의 총애를 받는 화가로 여러 문제에 접근할수 있었던 것 역시 한몫했을 듯합니다.


인판타 마르가리타 테레사의 초상화, 디에고 벨라스케스,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


벨라스케스의 그림이 유명한 이유는 사실 그가 권력자와 가까운 사이라는 것이 아니라 그의 탁월한 재능때문이었습니다. 이를테면 라스 메니나스(시녀들)에 표현된 인판타 마르가리타 테레사와 그 주변인물들에 대한 묘사는 후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늘 분석하게 하는 작품이죠. 또 브레다의 항복 같은 경우 에스파냐 최고의 기록화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브레다의 항복, 디에고 벨라스케스


이번 이야기를 통해서 벨라스케스가 그린 "실물보다 더 실제같은"인물들의 초상화를 보면서 그 사람들의 삶도 살펴볼까합니다.


"라스 메니나스", 디에고 벨라스케스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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