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발리의 오페라 Il Xerse 중 아리아
Ombra mai fu라는 사실 매우 유명한 바로크 아리아 중 하나입니다. 그 유명한 버전의 아리아를 작곡한 사람은 바로 헨델입니다.하지만 여기서 소개하려는 아리아는 헨델의 유명한 아리아는 아닙니다.
헨델은 1735년 4월 15일 런던에서 이 Ombra mai fu가 들어간 오페라인 Serse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그가 무대에 올린 오페라의 대본은 1694년 이탈리아의 바로크 작곡가였던 지오바니 보노치니의 동명 오페라에서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지오바니 보노치니의 오페라의 대본은 사실 1654년 무대에 올려진 프란체스코 카발리의 오페라 Il Xerse의 대본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연관성 때문에 헨델의 가장 유명한 아리아 중 하나와 같은 이름의 카발리의 오페라 아리아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프란체스코 카발리는 초기 바로크 오페라 작곡가중 한명으로 그는 오페라의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었습니다. 오페라의 역사에서 첫 위대한 작곡가로 칭송받는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가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대성당에서 음악감독으로 일하던 당시 프란체스코 카발리는 그의 밑에서 성가대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카발리가 오페라를 작곡하는데 크나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카발리의 수많은 작품중 27작품의 악보의 필사본이 현재까지도 전해져오고 있다고 합니다.
네 왜 뜬금없이 이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오랫만에 팬질을 하는 것이죠.
필립 자루스키는 2019년 프란체스코 카발리의 작품들중 아리아를 골라 "Ombra mai fu" 라는 제목으로 음반을 발매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당연히 Ombra mai fu도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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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음반을 안들어봐서 뭐라 말할수는 없지만 일단 리뷰사이트에서는 적극 추천이라는 멘트가 뜨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