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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아라 Jun 19. 2020

프란츠 빈터할터가 그린 사람들 (1)

들어가면서

프란츠 자베르 빈터할터는 19세기 유럽에서 활동한 초상화가였습니다.  특히 그는 수많은 왕가나 귀족들의 그림을 그렸는데 특히 그가 그린 시씨황후의 초상화는 굉장히 유명한 그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의 그림은 많은 왕족들이 좋아했는데 특히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매우 좋아했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프란츠 자비에르 빈터할터


빈터할터가 초상화가로 자리잡게 되는 것은 바덴 대공가문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였습니다. 바덴의 대공이 되는 레오폴트 1세와 그의 아내인 스웨덴의 소피아의 초상화를 그리면서 조금씩 알려지게 되죠. 이후 그는 초상화가로 여러지역을 돌면서 많은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특히 프랑스로 간 그는 당시 국왕이었던 루이 필리프 도를레앙의 눈에 띠게 되고 그의 가족에 대한 초상화를 그리게 되죠 이를 발판으로 빈터할터는 영국이나 러시아의 왕족들은 물론 귀족들의 수많은 초상화를 그리게 됩니다. 단순히 루이 필리프의 가문 사람들 뿐만 아니라 나폴레옹3세의 아내인 외제니 황후의 초상화들도 그렸습니다.


시녀들에게 둘러 쌓여있는 외제니 황후(1855)


이후 빈터할터는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수 있는 시씨황후의 초상화는 물론 빅토리아 여왕 가족의 그림을 그렸었습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그의 그림을 너무나 좋아했는데 막내딸인 베아트리스 공주가 태어난뒤 그를 "애타게 찾았다"라고 할 정도로 그가 초상화를 그려주길 바랬었다고 합니다.


빈터할터의 초상화는 매우 화려한 양식으로 왕족들이나 귀족들의 취향에 맞는 양식이었습니다. 게다가 그의 그림은 현재로 치면 자체 필터링처럼 해서 본인과 비슷하긴 했지만 좀더 아름답고 예쁘고 화려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빅토리아 여왕이 좋아하신듯....--;;;;;)


오스트리아의 엘리자베트 황후 (1865)


유럽의 수많은 왕족, 귀족들은 이 화려하고 아름답게 인물을 표현하는 빈터할터의 그림을 좋아했으며 이때문에 수많은 인물들의 초상화가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빈터할터가 그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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