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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아라 Jul 10. 2020

프란츠 빈터할터가 그린 사람들...(4)

2대 바그람공 루이 알렉산드르 베르티에와 그의 딸 말시 베르티에

 

딸 말시와 함께 있는 2대 바그람 공 , 빈터할터(1838)


2대 바그람공인 나폴레옹 알렉상드르 베르티에Napoléon Alexandre Louis Joseph Berthier (11 September 1810, Paris – 10 February 1887, Paris)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폴레옹과 연결되는 사람입니다.


"베르티에"라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그의 아버지는 바로 나폴레옹의 최측근이었던 베르티에 장군이었습니다. 베르티에 장군은 처음부터 자신보다 어린 나폴레옹에게 매우 열광했던 인물이었으며 평생 나폴레옹의 최 측근으로 남은 인물이기도 했었습니다. 베르티에는 나폴레옹에게서 "바그람 공"지위를 받았었습니다.


루이-알렉상드르 베르티에, 바그람 공


2대 바그람공의 어머니는 바이에른 왕가와 연결고리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나폴레옹 알렉상드르의 어머니이자 베르티에 장군의 아내였는 바로 바이에른 공작 영애인 마리 엘리자베트였습니다.

마리 엘리자베트의 아버지는 비텔스바흐 가문의 분가인 팔츠-비르켄펠트-괼른하우젠 출신이었습니다. 이 가문은 후에 바이에른 왕가가 되는 팔츠-츠바이브뤽켄-비르켄펠트의 분가중 하나였는데 귀천상혼한 가문인지 아닌지가 애매한 가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문이 더 중요해진것은 마리 엘리자베트의 어머니때문이었습니다. 마리 엘리자베트의 어머니는 팔츠-츠바이브뤽켄-비르켄펠트의 마리아 안나였습니다. 그녀는 바로 후에 바이에른의 국왕이 되는 막시밀리안 1세 요제프의 누나였었죠. 막시밀리안 1세 요제프는 나폴레옹 전쟁 당시 나폴레옹과 동맹을 맺었었었는데 딸인 아우구스테는 외젠 드 보아르네에게 시집보냈었으며, 조카였던 마리 엘리자베트는 나폴레옹의 최측근인 베르티에에게 시집보냈던 것입니다. 재미난 것은 마리 엘리자베트의 조카인 막시밀리안 요제프는 바로 시씨황후의 아버지이기도 했었습니다.


바이에른 공작 영애 마리 엘리자베트, 마담 베르티에, 바그람 공비, 바이에른의 국왕 막시밀리안 1세 요제프의 조카


2대 바그람공은 5살때 아버지가 사망했기에 그의 지위를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나폴레옹 최측근의 아들이었기에 당연히 나폴레옹과 그 가족들을 지지하는 입장이었으며 나폴레옹 3세 시절에는 상원의원을 지내기도 했었습니다.


바그람 공과 함께 있는 딸은 장녀인 말시로 그녀는 후에 4대 뮈라 공인 조아킴 뮈라왁 결혼했었습니다.4대 뮈라 공은 역시 나폴레옹의 측근이자 나폴레옹의 매제였던 뮈라 장군과 나폴레옹의 여동생인 카롤린의 손자이기도 했습니다.


말시 베르티에, 바그람 공녀, 뮈라 공비, 빈터할터(1854)


그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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