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엘아라 Sep 11. 2020

빈터할터가 그린 사람들...(9)

메클렌부르크-슈베린의 헬레네, 오를레앙 공작부인

메클렌부르크-슈베린의 헬레네, 오를레앙 공작부인 엘렌, 1840년 빈터할터


메클렌부르크-슈베린의 헬레네는 메클렌부르크-슈베린 대공 후계자였던 프리드리히 루드비히와 그의 두번째 아내인 작센-바이마르-아이제나흐의 카롤리네 루이제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메클렌부르크-슈베린 가문도 수많은 독일 가문들처럼 다양한 가문들과 연결고리가 있었는데 이것은 그녀가 프랑스의 왕위계승자와 결혼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사실 헬레네는 개신교도였으며 자유주의를 지지했었기에 프랑스로 시집가기는 좀 애매했었습니다. 왜냐면 일단 프랑스 왕가는 가톨릭을 믿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헬레네는 이 결혼을 승락하죠.


프랑스에서 오를레앙 공작 부인 엘렌으로 불린 헬레네는 남편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둘 사이에서는 두명의 아들이 태어나면서 후계자 문제도 걱정없었죠. 게다가 엘렌은 남편과 함께 대중의 사랑을 받던 인물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아들 파리 백작과 함께 있는 오를레앙 공작부인 엘렌, 1839년 빈터할터


하지만 엘레의 남편은 1842년 갑작스럽게 사망했고 시아버지인 루이 필리프 역시 1848년 왕위에서 물러냐아했습니다. 엘렌은 시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들인 필리프가 왕위를 이어야한다고 주장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엘렌은 아이들과 함께 독일로 돌아가야했었습니다.


엘렌은 독일에서 사망했으며 그녀의 아들인 파리 백작 필리프는 오를레앙 가문의 수장으로 프랑스 왕위계승권리를 주장했었습니다.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매거진의 이전글 프란츠 빈터할터가 그린 사람들...(8)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