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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아라 Sep 18. 2020

빈터할터가 그린 사람들...(10)

루이즈 도를레앙, 벨기에의 왕비

루이즈 도를레앙, 벨기에의 왕비,1841 빈터할터

루이즈 도를레앙은 오를레앙 가문 출신으로 프랑스의 국왕이 된 루이 필리프와 그의 아내인 양시칠리의 마리아 아말리아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루이즈는 20살때 자신보다 22살이나 더 많은 홀아비였던 벨기에의 국왕 레오폴 1세와 결혼합니다. 이 결혼은 전형적인 정략결혼으로 벨기에 국왕으로 선출될수있었던 레오폴 1세가 프랑스쪽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무마시키기 위해서 프랑스의 공주와 결혼하기로 결정한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벨기에는 가톨릭을 주로 믿었기에 신교도였던 레오폴이 가톨릭을 믿는 아내를 얻어야할 필요도 있었습니다.


사실 레오폴 1세는 첫번째 아내였던 웨일스의 샬럿을 너무나도 사랑했었으며 갑작스럽게 죽은 아내를 잊지 못했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새 아내에 대해서 다정하게 대해주지 않았다고 하며, 루이즈 혼담이 진행되면서 역시 자신보다 22살이나 많은 홀아비에 신교도였던 레오폴에 대해서 그다지 호감을 갖지 못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루이즈는 남편과 잘 지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매우 낭만적이어서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죠. 결국 부부는 서로 잘 지내게 되었으며, 루이즈는 딸이 태어나자 아이에게 남편 전처의 이름을 붙이기도 했었습니다.


루이즈는 벨기에에서 사랑받는 왕비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레오폴의 가족들에게도 좋은 친척이었습니다. 이르레면 빅토리아 여왕은 자신과 나이차가 몇살나지 않는 이 외숙모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루이즈는 아버지가 쫓겨난뒤 심한 충격을 받았으며 건강이 급속히 나빠졌으며 결국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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