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역사이야기 : 성 판탈레온
기독교에는 수많은 성인들이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기독교가 종교로 정착하던 초기였던 로마시대에 박해당시 순교한 인물들이 많죠. 지금 소개할 성인 역시 로마시대에 박해받아 순교했으며 오래도록 공경받던 성인입니다.
성 판탈레온(또는 판탈레이몬)Saint Pantaleon (Greek: Παντελεήμων, Russian: Пантелеи́мон, romanized: Panteleímon; "all-compassionate")은 303년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로 순교한 인물입니다. 이때문에 많은 성인들이 실존인물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성 판탈레온은 그런 의문은 피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성인들의 행적이 전설처럼 남게 되었으며 이 성 판탈레온의 행적 역시 전설로 전해져오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성 판탈레온은 많은 초기 기독교 성인들처럼 부유한 이교도 집안 출신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독교도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서 기독교를 믿었지만 어머니가 죽은뒤 교회를 멀리하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이후 의사가 된 성 판탈레온은 후에 로마 황제의 의사가 되게 된다고 합니다.
이후 성 판탈레온은 다시 기독교를 믿으라는 설득을 당했는데, 신앙의 힘으로 훨씬 더 좋은 의사가 될수 있다고 설득당했으며 결국 다시 기독교를 믿게 됩니다. 이후 성 판탈레온은 사람들을 의학의 힘으로 치료했을뿐아니라 의학적이 아닌 믿음의 힘으로도 사람을 치료하기까지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은뒤 그 재산을 모두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위해서 사용하죠. 하지만 결국 황제의 기독교 박해때 자신의 신앙을 부인하지 않고 순교하기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 판탈레온은 아마도 명망있는 사람이었을 것이며 여러 이적도 있었기에 5세기부터 공경이 시작되게 됩니다. 매우 일찍부터 공경이 시작되었기에 성 판탈레온은 서유럽의 가톨릭은 물론, 동유럽쪽의 정교회에서도 인기있는 성인중 한명이 됩니다.
성 판탈레온은 여러가지 특징적인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약수저와 약상자(또는 약병)이죠. 아마도 약상자는 성 판탈레온이 의사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정교회쪽에서는 주로 곱슬머리의 수염없는 젊은이로 묘사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왜 이분을 꿈에서 만나면 번호를 물어봐야하냐구요?
이탈리아에서는 이 성 판탈레온이 꿈에 로또 당첨 번호를 알려주는 성인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젊은 곱슬머리에 약상자를 들고 있는 분을 꿈에서 만나신다면 로또번호를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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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이탈리아어로 대답하면 어쩌냐?"라고 하시더군요. 한국사람 꿈에까지 특별히 나오셨는데 꿈에 나오셨다면 알아듣게 해주시겠죠 라고 답변했습니다. 아하하 --;;;
더하기 둘
전설에 따라서 순교할때 모습인 정수리에 못이 박힌 모습으로 묘사될때도 있다고 합니다만 로또번호 알려주러 오는데 그런 모습으로 나타나진 않으시겠죠 ^^;;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