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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양이 Aug 28. 2020

BLACKPINK 새 MV 조회수가 프리징된 이유?

아이돌 덕질이 밥 먹여준다

유튜브 조회수 프리징은 말 그대로 조회수가 특정 숫자에서 멈춰서 오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화면에 표시된 숫자가 멈춰있을 뿐, 프리징이 풀리면 한꺼번에 집계되어 숫자가 오르게 된다. 은 트래픽이 단기간에 몰리면서 벌어지는 서버 오류 현상의 일종이며, 최근 인기 K-POP 가수들의 신보 뮤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보통 수십 분이면 프리징이 풀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오늘 낮 1시에 발매된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Ice Cream 뮤비는 그야말로 역대급 프리징을 겪고 있다. 


발매된 지 2시간째 조회수가 48만에서 멈춰 있다.




그리고 이 MV창을 쭉 내리다 보면 이상한 점을 하나 더 발견할 수 있다. 특정 댓글로 도배된 코멘트란이다.



No one:

Literally no one:

Everyone: comment this and gets nothing of likes.로 댓글이 쭉 도배되어 있는데,

처음엔 별 의미 없는 외국식 유머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렇게 댓글을 도배하면 조회수가 프리징된다는 루머가 있다.

(정말 프리징이 심하게 된걸로 봤을 때 루머가 아닐수도...)


도배 댓글은 대체 누가 쓰는건지 궁금해서 아이디와 프로필 사진을 살펴보니, 두 가지 부류로 나뉜다.




1. 타 그룹의 바람직하지 못한 팬

: 사실 프리징 문제는 6월 26일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과 방탄소년단의 일본음원인 Stay Gold 발매시에도 나타났었다. 댓글의 프로필 사진 및 양 뮤직비디오에 저 댓글들이 똑같이 도배된 것을 보아, 조회수 최고 기록을 견제하는 양 팀의 바람직하지 못한 팬의 !!!일부!!!이다.


2. K-POP의 인기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

: 조회수 최고 기록을 K-POP이 휩쓴 것에 "너네가 뭔데"하며 그냥 싫어하는 외국 !!!일부!!!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렇게 프리징시키려 들어옴으로써 K-POP의 조회수에 일조하게 된다.)




사실 프리징이 풀리면 조회수가 정확하게 카운팅되어서 반영되는지도 의문이다. 구글 측에서는 프리징 중이라도 백그라운드에서 정확하게 집계되어 나중에 정확하게 더해진다고 하지만, 밖에서는 실시간으로 보여지는 게 없으니 답답한 거다. 아무리 인원이 폭발적으로 접속한다지만 K-POP의 인기가 이젠 하루이틀도 아니니 서버다운을 예상 못하는 것도 아닐테고. 자율주행 차도 만드는 구글이라는 회사에서 그런 오류 하나 못 막는게 이해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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