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인문/책]정문정,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by Elena
뼈 때리는 구절들의 향연. 우연히 방문한 서촌 작은 서점에서 오랫동안 서서 읽었던 기억.
얼마간 열리지 않았던 지갑문을 열었던 책.


*56p- 삶은 디테일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개천을 대상화하지 않고, 그 자체로 바라보고 노력하려는 일뿐이다. 나는 가끔, 쓸쓸해보이는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어떤 개천에서 살다왔는지 궁금해진다.


*81p- 불행하면 남에게 관심이 많아진다. 내 인생은 롱테이크로 촬영한 무편집본이다. 지루하고 구질구질하게 느껴진다. 반면 다른 사람 인생은 보정되고 편집된 예고편이다. 그래서 멋져보이는 것이다.


*82p- 스스로 충만하면 남의 인정을 갈구할 필요가 없으니까.


*91p- 모르니까 쉽게 비난하거나 무시하지 않는 것.


*105p-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도 결국 상대의 ‘의외성’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 아닐까?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보디 못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지점을 유심히 보고, 거기서 특별함을 찾아내는 일이다.


*111p- 무언가를 보고 더 많이 느끼는 사람은 더 많이 생각한 사람이고, 더 많이 생각한 사람은 더 많이 보는 사람일 것이다. 더 많이 보는 사람은 여러 입장을 모두 보는 것이나 다름 없으므로, 자신이 살아보지 않은 삶까지 살아볼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우리도 유일한 사람이 될 수 있겠지.


*114p- 분노하고 불만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멈추지 말자. 용기 있게 현실을 직시하자는 뜻이다.


*123p-인생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135p-예의 없는 사람을 만났을 때, “그 행동음 부적절했어요”, “불쾌하네요” 라고 경고하자.


*140p-남들이 하는 평가를 그대로 믿지 않고, 권위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스스로를 리스펙하는 것.

분명한 것은,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보다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142p-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중요도에 따른 시간과 에너지 분배이다.


*162p-상처에 대해 용감해져라. 내가 상처받기를 하락하는 상대를 만나는 건 정말 멋진 일이고, 상처에서 배우는 사람만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으니까.


*165p-그런 척을 하다보면 정말 그렇게 된다. 자세와 몸짓, 표정과 신체습관이 마음가짐을 결정한다. 스스로 나는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믿고 행동하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보아주는 것이다.


*168-모든 상황에 정색하고 심각하게 대꾸할 필요는 없다. 때로는 해명하지 않고 그저 웃는 것이 최선의 답변이 된다.


*173p-서로 상처받지 읺고 대화를 종결하는 두 가지 문장. “그건 제가 일아서 할게요”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시는 군요” 저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는 그나 하는 무덤덤한 인식


마음의 근육 키우기


*189p-절대 상사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마라.

*194p-내가 받은 말의 쓰레기도 버리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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