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지나가다 보면 이런 전통적인 디자인의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저 문을 들어서면 이렇게 내부가 길게 통로로 이어져있다. 전통미가 돋보이는 복도를 지나다 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다. 사진상으론 넓어 보이진 않지만 실제로 저 밤색의 의자에 누워서 낮잠을 주무시는 주민들도 많다.
공원 옆에는 작은 하류가 흐르고 ‘용’이란 존재를 만든 나라답게 강 한가운데 용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아래에는 내가 볼 때마다 중국에 온 걸 실감하게 하는 ‘버드나무’. 바람에 흔들리는 이 나무를 볼 때면 무협지에서나 존재하던 영웅이 어디선가 나타날 것 같다.
날씨가 선선하니 좋길래 오늘 나도 한번 누워봤다가 모기한테 많이 뜯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