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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Jan 18. 2024

한 입 리더십 _ 간단한 지식경영 방법

나만의 지식을 정리해야 지속해서 성공하죠


첫번째 기업에서 배운 3가지가 '인재경영' '지식경영' 그리고 '낭비제거' 입니다. 16년을 배웠으니 어느덧 습관처럼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 되기도 했고요. 이 중에서 가장 쉽게 무너지는 것은 '낭비제거' 더라고요. 특히, 먹는거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편이라 그냥 먹고나서 생각하고, 가족들이 하고 싶어하는 것에 대해서도 아끼지 않는 편이라 쓰고나서 후회도 많이 합니다.


인생에 가장 도움이 되었고, 이후로도 될 2가지는 인재경영과 지식경영이죠. 그중 인재경영은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을 만들어 준 지식들이고 지식경영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내가 가르치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줬습니다. 


지식경영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디폴트는 '내가 어떤 가치있는 일을 하려고 하는가?'를 결정하고 그것을 계획적으로 설계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어떤 목표와 목적을 바라보는가가 핵심이 되죠.


두번째는 내가 A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지식과 스킬을 사용했는지, 그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와 성공, 실패 사례는 무엇인지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이때 얻은 인사이트를 다음 계획에 반영하는 것이죠. 세번째까지 진행하다 보면 동일한 일을 반복하고 있지만 내가 일하는 방식과 방법, 사용하는 TOOL과 프로세스가 지속해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기록하고 정리하면서 일하는 것과 그냥 일하는 것의 가장 큰 차이이기도 하죠. 


네번째는 공유입니다. 이때부터 개인을 넘어서서 조직 관점에서 학습이 이뤄지기도 하는데요. 전 직장에서는 수없이 많은 과업의 성공 사례와 실패사례들을 PPT와 엑셀로 기록하고, 사이트에 업로드해야 합니다. 수시로 동료들 앞에 나가 발표도 해야하고, 질문을 받고 답변도 해야 합니다. 그걸 16년을 했고, 그룹의 성공, 실패 사례를 검토하는 과업을 맡기도 했었죠.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정리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성장하지만, 수많은 지식과 노하우를 보고 듣으며 확장하는 수많은 동료들도 함께 성장하게 됩니다. 


지식경영은 거창하지 않더라고요. 

그저 조금 더 높고 어려운 목표에 도전하고, 

가설을 설정해서 실험하되 수시로 피드백하며 개선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기록하고 서로가 공유하며 조금씩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일 뿐이더라고요. 


중요한 것은 이걸 실행하는 사람과 조직이 다를 뿐이고, 한번이 아니라 꾸준하게 하는 사람과 조직이 성장하는 것 뿐입니다. 전 이제 겨우 21년차 밖에는 안 되었거든요. 30년차가 되었을 때 어느 정도로 성장하고 어느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될지는 남은 9년 동안의 제 지식경영 습관에 달려있을 겁니다.


참, 굿모닝~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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