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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Jan 19. 2024

한 입 리더십 _ 선배가 사라지는 시대

선배

'같은 분야에서, 지위나 나이ㆍ학예(學藝) 따위가 자기보다 많거나 앞선 사람'을 뜻하는 단어이죠.


먼저 경험한 사람이라는 의미로 어떤 조직이나 활동, 배움을 남들보다 빠르게 시작한 사람을 지칭합니다.


그런데 요즘 시대는 선배가 사라지고 있는 시대더라고요.


마케팅과 광고를 하는 대기업의 임원분과 대화하던 때였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조직이라 더 크게 다가왔던 대화였죠.


'10년 전만해도 우리 회사를 오래다닌 선배가 더 많은 걸 알고 있었고, 리더들이 더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어요. 일하는 방식이 비슷했거든요. 그때는 리더와 선배가 하라는 대로 해도 되는 시기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1년 아니 우리 부서는 6개월만 지나면 내가 몰랐던 지식과 정보들이 2배로 늘어나는 것 같아요. 이젠 내가 맞다고 고집하지 못하겠더라고요.'


지금은 선배가 없는 시대입니다. 모두가 초보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시대이고 모두가 다양한 경험자라고 불릴 수 있는 시대이죠.


내가 다 알아

나 다 해봤어

내가 정답이야

라고 말하는 선배가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건 000이고, 모르는 건 000이야.

내가 해보지 못한 방법이 궁금해서 물어보려고

내가 다 모르지만 내 방법이 맞다고 생각하면 공유해줄께

라고 말하는 동료가 되어야 하는 시대이더라고요.


증권사 신임 부서장님들과 지점장님들과 수다하기 전 기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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