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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Feb 22. 2024

한 입 리더십 _ 배움이 없는 경험은 없습니다

배움 없는 경험은 없습니다. 



이동을 고민하는 분들이 자주 여쭤보는 질문 중에 '해도 되겠냐?' 입니다. 당연한 질문이죠. 그런데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조차 이동하는 부서에서 어떤 일을 경험하게 될지 잘 모릅니다. 가보지 않았기도 하지만, 솔직히 직원을 채용하는 회사에서 명확한 JD를 정리해두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해외 기업과는 다르게 우리나라 기업은 JD를 수시로 바꾸는 경우가 허다하니까요. 



'이직해도 될까요?' '부서, 직무를 이동해도 될까요?' 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 이유 또한 아직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작은 정보라도 얻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이때마다 제가 여쭙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무엇을 경험하게 될까요?' 


'그 경험이 OO님에게 도움이 되는 경험인가요?'


'그 경험이 OO님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까요?' 



경험은 내가 가진 강점을 잘 활용하면서 성과물을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새로운 경험을 통해 내 커리어의 빈칸을 채우는 것이기도 합니다 



배움이 없는 경험은 없습니다. 만약 나를 힘들게 했던 경험을 했다면 그 힘듬 속에서도 경험을 찾을 수 있거든요.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가장 좋은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경험을 했건, 나쁜 경험을 했건 우리에게 더 좋은 선택이 있는지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모든 선택은 그 순간 딱 한가지만 할 수 있기 때문이고, 과거로 돌아가 다시 동일한 순간에 다른 선택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가 경험한 나쁜 경험보다 더 나쁜 경험이 될 수도 있거든요. 



이 과정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선택을 고민하기 보다, 선택이 최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찾을 수 있다면 우리는 그 교훈만큼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게 제가 남들과는 다르게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성장하고, 도전하는 방법입니다. 그 믿음 속에는 신앙이 있기도 하고요. '내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속에 내가 있다. 그래서 지금의 긍정, 부정 경험 모두 의미가 있을 거다'는 마음이 있거든요. 그냥 그렇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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