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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Feb 23. 2024

한 입 리더십 _ 직장 생활을 해야 할까?

직장 생활을 해야할까? 



요즘 들어 '직장 포비아' 현상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다들 창업, 인플루언서, 노마드, 비트코인 등등 직장을 다니지 않고 돈을 벌거나, 적은 돈을 얻으며 삶을 누리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거든요. 



저 또한 지금은 창업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전에는 18년 동안 직장인으로의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이라는 쓸데 없는 질문을 해보더라도 직장인으로의 시간을 보낼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직장인으로서만 얻을 수 있는 기회'들이 많기 때문이죠.



직장을 다니며 얻은 것들을 곰곰히 생각해 보니 꽤 많더라고요. 


- 내 수준보다 더 큰 수준의 비즈니스를 경험하고


- 나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사람들과 일을 하고


- 내가 평생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직무의 일하는 방식을 볼 수 있고 


- 나의 성장과 성공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수많은 선배들을 만났고


- 내가 돈내고 배워야 할 수많은 지식과 스킬, 경험들을 돈 받으면서 배웠고


- 내 성격과는 다른, 성장하는 습관들을 가지게 되었거든요. 



좋은 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 수준 이하의 이기적인 사람들을 만났고


- 수준 이하의 인격적인 사람들을 만났고


- 수준 이하의 실력을 가진 리더와 선배도 만났고


- 수준 이하의 태도를 보이는 동료와 후배도 만났고


- 수준 이하의 리더와 경영자들도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2번의 번아웃도 있었죠.



하지만 그 모든 것에는 다 배움이 있더라고요. 내가 해야 할 행동과 내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배울 수 있는 곳이 바로 직장이니까요. 수많은 군상들이 모여 있는 곳, 작은 우주와 같은 사회가 되는 곳이 직장이고 그 직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아직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짧게라도 직장인의 삶을 경험해 보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미래의 나를 위해 경험해야 할 것들을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리고요. 그것이 번아웃일지라도 말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에서 배움이 가능합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목표가 명확하다면 말입니다. 힘든 것만 기억에 남는다면 고생의 기억이 아닌, 내가 가고자 하는 목표가 명확한지를 먼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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