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로플 백종화 Mar 15. 2024

한 입 리더십 _ 날로 먹는 방법

날로 먹는 방법



<그에게 가장 중요한 과업을 잘할 수 있는 대화> 



오늘은 하루 종일 한 회사의 리더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전에는 CEO, HR과 함께 회사의 방향성을 정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3Horizon, 3년 피드백과 이후 3년의 피드포워드, 핵심을 확장하는 6가지 방법, Invation과 Manpower, Strategy와 Infrastrucure에 대해서말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합니다. 



처음에는 지난 시간 어떻게 보내셨어요? 로 시작한 대화가 어느 순간 전략과 피드백 대화로 들어간 이유는 CEO에게 가장 중요한 주제였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주제를 함께 고민해 주는 사람만큼 즐거운 시간은 없죠. 



<좋은 질문과 정답이 없는 대화> 



그리고 오후에는 해당 회사의 모든 리더분들과 모여 구성원에게 필요한 역량과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0가지의 역량이 있었고, 그 역량들을 행동으로 구분하는 시간이었죠. 



역량의 정의는 '우리 회사의 탁월한 고성과 인재의 일하는 방식과 행동'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미래의 인재상을 이야기하는 행동지표는 현재 우리의 역량이 아닌, 미래 우리 회사의 목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하 행동들이 되는 것이죠. 



4시간 동안 쉬지않고 대화하는 리더들을 보며 간만에 마이크를 잠시 내랴놓고 수다를 떨 수 있었습니다. 가끔 제가 워크샵을 할 때 '날로 먹는 코치'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오늘 4시간 중에서 제가 앞에서 이야기한 시간은 30분 정도 밖에는 되지 않았거든요. 



'날로 먹는 코치'라는 호칭이 좋은 이유는 '코치가 주도하지 않고, 참석자들이 주도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날로 먹는 두번째 방법은 '좋은 질문'과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알아서 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나눔, 월드비전 기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