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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Jun 29. 2024

한 입 리더십 _ 일은 취미보다 즐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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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일은 취미보다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Workaholic, 일중독자를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우리는 보통 이렇게 일에 자신의 시간 대부분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보나요? 대부분 부정적인 모습으로 보게 되죠. 그래서 회사에서 워크홀릭의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안쓰럽고 안타까워합니다.


하이아웃푼먼트 매니지먼트에도 스포츠선수와 일중독자를 비교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스포츠 선수가 조금더 실력을 쌓기 위해 새벽운동, 저녁운동, 심상운동, 전지훈련 등을 받으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대단하다'라고 말하지만 직장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일중독자가 되어 가는 동료를 보며 다른 판단을 하게 된다고 말이죠.


일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걸까요? 그럼 왜 그렇게 고통스러운 일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까요?


저는 집에서도 커피챗이나 원온원을 자주하는 편입니다. 이때 서로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올라가거든요. 지난주 '백종화의 21년 직장생활'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결론은 '백종화는 그냥 일을 좋아한다.' 였습니다. 맡겨진 일, 해야할 일도 좋아했고 그렇게 직장생활을 해왔다고요. 신입사원 때부터 지금까지 제 모든 모습을 본 아내의 말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덕업일치의 시간이라고 하네요. 이제는 좋아하는 일을 잘하고 있고, 더 잘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이죠.


일중독자도 두가지 축으로 봐야합니다. 하나의 축은 의지입니다. 어쩔 수 없이 싫어하는 일에 중독된 사람과 자신이 잘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한 자발적 일중독자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삶입니다. 개인의 삶일 수도 있고 가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 만하는가? 아니면 가정과 스스로를 위한 일 외의 시간도 사용하는가?


노비의 삶이 아닌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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