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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Jul 14. 2024

한 입 리더십 _ 리더십 평가에 대한 질문

<ATD Q&A>



지난 ATD에서 받은 질문 중에 시간이 부족해서 답변을 드리지 못한 질문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한가지 질문에 대해 공유해 봅니다. 




Q. 상황에 따른 다른 리더십이 필요함을 말씀해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업에서 리더십 진단을 하거나 리더십에 대한 평가를 하려면 일관된 도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공정성/타당성 등을 위해서라도요.) 실제로 컨설팅하시거나 현업을 경험하시면서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하는 리더십 진단 방법 혹은 도구가 있을까요? 



A (100coach) 생각 (정답이 아닌, 백코치의 관점입니다.)


리더십 다면평가의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면 평가에서 다면 피드백으로 말이죠. 이제 리더십은 정답을 이야기할 수 없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도전을 좋아하는 리더, 편안함을 중요하게 여기는 리더, 학습과 피드백이 중요한 리더, 관계가 중요한 리더, 개척하고 새로운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것을 잘하는 리더와 안정적인 운영을 잘하는 리더 등 다양한 리더십을 인정할 수 밖에는 없는 것이죠. 



리더십을 평가하게 된다면 회사가 정한 리더십의 모습에 맞게 리더십을 갈아 끼울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하나의 리더십으로 조직을 운영할 수 없는 시대거든요. N가지의 다양한 리더십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조직의 문제를 풀고 목표를 달성해가야 하는 시대입니다. 



특히, 공존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모든 구성원들의 말을 다 들어주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는 없게 되었고요. 도전적인 리더와 피드백을 중요하게 여기는 리더를 싫어하고 나쁘게 평가하는 팀원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누가 조직에 필요한 리더일까요? 기준은 이제 조직과 구성원의 상황에 맞춰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평가가 아닌, 피드백의 관점으로 리더십 다면 진단을 바라봐 주시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리더십 다면 진단의 결과를 가지고 리더와 리더의 상사 그리고 HR이 모여 토론하며 더 나은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피드백하고 코칭하는 도구로 사용되어야 하는 것이죠. 



다면 평가가 아닌, 성장을 위한 다면 피드백의 도구로 사용된다면 지금 하고 계신 고민은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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