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응원

믿어주고 신뢰할 때 

누군가를 믿어주고 응원한 적이 있으실까요? 아니 그런 믿음과 응원을 받아 본적이 있을까요? 

오늘이 그런 날인 것 같습니다. 코칭을 하면서 제가 가지는 단 하나의 믿음은 '이 사람은 할 수 있을 거야.' 라는 믿음입니다. 솔직히 저는 판단하는 것을 꽤 좋아하는 리더였기에 '안돼' '얘 몰라' 라는 생각과 말을 자주 하곤 했었거든요. 

쉽게 사람을 예단하기도 했었습니다. HRC (Human Resources Committee)에서 있을 때 역할도 '인재를 발탁' 하고 '배치와 재배치' '의도적 양성'을 하는 것이었는데, 이때도 직원들의 재능과 강점 그리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제 기준에서 판단하고 평가했었더라고요. 

후에 핵심인재 세션을 진행하던 중 선배님이 솔직하게 피드백해주셔서 알게 된 사실이기도 했습니다. 너무 제 기준으로 사람들의 가능성을 판단한다고 말이죠. 

그런데 코치가 되고, 코칭이 조금씩 몸에 맞아 들어가면서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달라지게 되더라고요. '다음에는 할 수 있을 거야.' '배우면 잘하게 될거야.' '조금만 기다리면 될거야.' '이게 아니라도 잘하는거는 있어.'라고 말이죠. 

그렇게 누군가를 믿어주며 그들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 시간을 가져왔는데, 요즘에는 제가 더 많은 응원과 믿음을 받곤 하네요. ATD 발표 때도 처음 인사하는 분들께 응원을 받았고, 오늘 플랜비에서의 발표에서도 그랬습니다. 만난 적은 없지만 제 글과 책을 읽고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많이 만난 날이거든요. 

그냥 그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내가 내 딸의 행복한 미래를 믿는 만큼 다른 누군가의 삶에서의 성공도 믿고 있을까?'

라고 말이죠. 

내 리더를 믿고 

내 팀원을 믿고

내 동료를 믿는 

나 자신을 믿는 

마음이 생겼을 때 회사와 일이 조금은 즐거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누군가를 믿지 못하고 응원하지 못하는 삶만큼 외로운 시간도 없을테니까요. 믿어 보세요. 그리고 그 믿음 만큼 실수와 실패도 기다려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큰 일 안 벌어지더라고요.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최근에 고모 이슈와 다양한 업무적 스트레스로 머리가 살짝 지쳐있었는데 조금은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오늘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플랜비 다니엘한 문장이 가장 오랫동안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작가를 돕는 방법은 3가만 있습니다. 책을 구매하거나, 선물하거나, 리뷰쓰거나" 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