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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Oct 08. 2024

한 입 리더십 _ 생각하게 하는 힘

생각하게 하는 힘 

(부제 : 리더의 역할은 구성원들이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 것입니다) 


리더분들과의 종일 워크샵을 하기 전 주저리 해보려고 합니다. 


'고기 낚는법을 알려줘야 한다.' 라는 말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HOW를 알려줘라.'라는 이야기입니다. 결과를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이자, 리더십이죠. 


그런데 고기는 왜 잡아야 될까요? 

고기를 잡으면 나와 조직에게 어떤 유익이 있을까요? 

고기를 잡다가 나타나는 다양한 이슈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과거 HOW를 알려주는 방식은 빠른 성장과 성공을 위하는 방법이었습니다. 1등과 2등을 따라가는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기도 하죠. 그런데 우리 주변에 조금씩 이슈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1등을 하고 있는 조직들의 성장이 막히고, 더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죠. 


HOW를 배울 때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 또 비슷한 이슈가 나왔을 때 비슷한 방법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죠. 그런데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을 해야 할 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리게 되더라고요. 


가르치는 사람이 HOW에만 집중을 하게 되면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이 점점 고도화될 수 있습니다. 또 능숙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이 되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없어 더이상 성장하지 못하는 구성원들을 보게 될 수 밖에는 없더라고요. 


성장을 위해 구성원들에게는 WHAT, WHY에 대해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반대되는 이야기를 듣는 훈련이 필요하고, 그에 반격하는 다른 대안을 생각하고 공유하는 훈련도 필요하죠.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의 목적은 무엇인가?

왜 그것을 해야 하나? 

우리의 목적과 고객의 니즈와 불편은 어떤 관계인가?


이렇게 WHAT과 WHY에 집중하다 보면 HOW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현재의 리더가 리더가 된 이유는 HOW가 아닌, WHAT과 WHY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긱낚는법 #리더십 #생각하게하는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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