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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Jan 09. 2022

조직문화 큐레이션 _ 일의 의미와 영향

일의 의미와 영향은 내가 좋아하는 일보다 잘하는 일에 맞춰집니다. 


①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구글의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의 결과 최고의 퍼포먼스를 만들어가는 팀의 공통적인 특징 5가지 중에 가장 베이스가 되는 2가지는 ‘일의 영향’과 ‘일의 의미’입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동료,  팀, 회사 그리고 고객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이해하고 있는 구성원이 많을 수록 높은 퍼포먼스를 낸다는 것과 내가 하고 있는 일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는 구성원이 많아야 한다는 것이죠. 실한 기업의 리더들은 자신들의 회사가 하는 일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일을 몰입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이야기 했다고 하고, 어떤 기업의 구성원들은 자신들이 그저 돈을 버는 일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과연 어떤 기업이 일에 몰입하고, 구성원들이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고객을 위해 조직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까요?


② Blankcorp에서  근무 할 때 제 명함과 사무실 모니터에 하얀색 펜으로 ‘blanker의 성장을 돕는 coach’ 라고 적어 두고 일 했었습니다.

 조금은 낯간지러운 표현이지만, 나 스스로 내 일이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내가 내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고 생각 했었기 때문입니다. 직장 생활을 처음 했었던 시절부터 회사와 여러 선배들에게 배웠던 가치이고, 독립해서 그로플 (Growpl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금도 동일하죠. 이제는 누군가의 성장을 돕는 사람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됩니다. 명함에 Growing People’s라고 적혀 있으니까요.


③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것은 생존을 위해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돈을 넘어서는 일의 영향과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면 더 일에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요? 또 하나 일을 넘어서는 나의 존재와 내가 일을 하는 의미를 스스로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 할 수 있다면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더 소명을 가지고, 가치를 부여하지 않을까요? 


④ ‘놀면 뭐하니’ 프로그램에서는 많은 음원들을 생산해 냅니다. 

굿즈를 생산해서 판매를 하기도 하죠. 인기가 높으면 높을 수록 매출은 올라갈 수 밖에는 없는 비즈니스 모델이지만 공영 방송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매출과 시청률을 끌어 올려야 하는 가치를 부여하는 방법 중 하나로 ‘기부’라는 방법으로 적용했습니다. (2021년 17억 기부) 무한도전 때 부터 김태호 PD가 활용하던 방법이었습니다. 음원이 잘 되면, 굿즈가 잘 팔리면, 시청률이 올라가면 그것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돕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기부를 늘릴 수 있는 일이 되는 것이죠.


⑤ 국내 최고의 어린이 재단은 자신들의 애뉴얼 리포트(annual report)에 기부액 (매출)과 비용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켜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수치를 넣고 직원들과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기부액 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노력과 결과가 얼마나 많은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공유하는 것이죠. 만약 2021년 300만명의 아이들을 후원했는데, 우리의 일과 결과가 2022년 500만명의 아이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면 그 가치를 믿고 따르는 직원들은 어떻게 일을 할까요?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어떤 의미와 영향을 갖고 있나요?’ 이 질문에 대해 나 그리고 우리 팀의 동료들이 함께 생각해 보는 2022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oo님 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금 더 다양한 관점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읽어주세요.


[참고 기사]


‘놀면 뭐하니?’ 지난해 방송 수익금 17억 11개 단체에 기부

https://m.sports.khan.co.kr/view.html?art_id=202201021258003&sec_id=540201&cr=naver&utm_source=urlCopy&utm_medium=social_share


'저는 ooo을 성장시키는 coach 입니다.'

https://www.facebook.com/elfpenguin9014/posts/339306085408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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