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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리더십_Hindsight Bias 사후 과잉확신편향

by 그로플 백종화

Hindsight Bias (사후 과잉 확신 편향)란?

끊임없이 내가 잘하지 못하는 영역에 도전해야 하는 이유



우리는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익히고 숙련자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엑셀, 파워포인트, 코칭, 경청과 같은 스킬을 숙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노력을 떠올려 보면 놀랍기만 합니다. 오래 걸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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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배우면서 깨달은 것


좋은 코치가 되기 위해 질문 기술을 배울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KAC 자격을 취득하고 질문을 만드는 원리를 익히면 대화가 쉬워질 것이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첫 코칭 대화에서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조차 떠오르지 않았고, 상대방의 감정과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질문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여섯 가지 핵심 질문 원칙을 카드 형태로 정리해 지갑에 넣고 다녔고, 면담과 회의에서 반복적으로 연습했습니다. 그렇게 5년이 지나서야 질문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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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도전, 경청의 어려움


질문이 익숙해진 후,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경청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쉽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해보니 쉽지 않았고, 좌절감까지 들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어떤 분야에서 성공한 경험이 있으면, 그다음 도전은 쉽게 될 것이라 착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처럼, 한 번 성공했다고 해서 다음 도전이 쉬울 것이라 믿는 심리적 오류를 "Hindsight Bias(사후 과잉 확신 편향)"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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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dsight Bias(사후 과잉 확신 편향)의 위험성


이 편향은 다양한 문제를 초래합니다.



- 자신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못함


- 새로운 도전과 방법을 시도하는 것을 망설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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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dsight Bias를 극복하는 방법을 몇가지 제안해 봅니다.



1) 피드백 받기


다양한 관점을 가진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요청하세요.


- 신뢰할 수 있는 멘토


- 나와 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


- 솔직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동료



2) 정기적으로 새로운 도전하기


현재 제가 도전하고 있는 것은 필라테스와 영어 학습입니다. 필라테스는 3년째 인데도 매번 갈 때마다 '비명을 지르고 다리에 힘이 풀려버립니다. 그리고 선생님께 아주 작은 격려를 받고 옵니다. 성장했다고 말이죠.'


올해 도전할 계획은 보컬 트레이닝과 퍼스널 트레이닝(PT) 입니다. 해보고 싶었던 부분들을 조금씩 해보려고 합니다. 초보부터 시작해서 말이죠.


이처럼 익숙하지 않은 영역에 지속적으로 도전하면, 배움의 편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3) 자기 확신과 자기 사랑 실천하기


내가 나를 믿고 사랑하지 않으면, 남도 나를 믿지 않습니다.


- 내가 잘하는 부분을 찾고, 스스로의 노력을 인정하기


- 미래의 나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기


- 부정적인 피드백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장의 기회로 삼기


예전에는 "팀장님처럼 되고 싶지 않아요"라는 피드백을 들으며 좌절했지만, 이제는 이를 성장의 기회로 삼습니다. 나를 믿고 사랑하는 과정에서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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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끊임없는 도전이 성장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성공에 기대어 새로운 도전을 쉽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배움과 성장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꾸준히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스스로를 믿고 사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Hindsight Bias를 극복하고 진정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지금 당장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보세요.



일단 저는 그렇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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