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나 코칭세션 후 관련된 글을 follow up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제가 글을 쓰고 강의하고 코칭하는 사람이기에 가능한 방법이겠죠. 그러다 보니 follow up 하는 글을 통해 못다한 이야기나 다시한번 강조해야 할 내용을 전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오늘은 평가 면담 교육 후 세번째 공유한 글 중의 일부이자 평가 면담 후에 보실 수 있도록 기록한 글입니다. 평가 면담이 구성원의 성장과 성공을 지원하는 시간이 되기 위해 지켜지면 좋을 리더의 행동에 대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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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좋은 피드백이란 어떤 피드백일까?
좋은 피드백은 무엇을 바꾸게 될까요? 피드백을 판단할 때 많은 사람들이 피드백의 메시지를 생각하곤 합니다. ‘이 이야기를 전달하면 많이 도움이 될거야.’ 라고 말이죠. 그런데 피드백의 핵심은 행동의 변화입니다. 즉, 피드백을 통해서 잘하고 있는 행동이 계속되기를 원하는 것이고 (Recognition), 피드백을 통해 행동의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 (Feedback) 입니다.
그래서 저는 좋은 피드백 이란 ‘상대방의 행동이 변화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번 평가 면담 피드백이 지난 2021년 상반기에 진행했던 피드백 면담과 달라지는 부분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피드백을 평가를 전달하는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를 촉진하는 대화가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한번 관찰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피드백 면담을 마친 팀원들이 ‘업무에 대해 일하는 방식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에 대해서 말이죠.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진행되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좋은 피드백 면담을 하셨다고 생각하거든요.
[2]
성장하는 도구가 되는 ‘자가체크 리스트 11’
간단한 체크리스트를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평가 면담을 하기 전에도 한번 체크해 보셨으면 좋겠고, 피드백 대화가 끝난 이후에도 간단하게 체크해 보면서 내가 배운 대로 피드백 면담을 한번 진행해 봤는지, 피드백을 통해 팀원의 성장과 성공을 응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체크하고, 다음 피드백 미팅에서 보완하면 되니까요. 이 또한 간단한 self-feedback이라고 생각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전 준비]
Q1. 피드백 전 팀원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확보, 학습했나요?
(과거 평가, 팀 성과에 기여한 영역, 개발이 필요한 영역, 영향, 지난 1년 간의 변화, 최근 고민 등)
Q2. 사전 안내 메일을 보내, 팀원 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공유했나요?
Q3. 팀원에게 물어볼 중요한 질문 2~3개를 준비 했었나요?
[피드백 대화]
Q4. 라포 (Rapport) 질문을 통해 조금은 편안하게 대화를 시작했나요?
Q5. 지지적 피드백과 발전적 피드백을 대화 프로세스 대로 모두 전달했나요? (인정-영향-강화, 사실-부정적영향-and you-제안-긍정적 영향)
Q6. 대화의 비중 (시간)을 팀원 60~80%, 리더 (30~40%) 비중이었나요?
(리더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면 질문과 경청을 더 많이 해보면 좋습니다.)
Q7. 미래 기대하는 역할, 역량, 목표에 대해서 합의하고, 이를 달성할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나요?
Q8. And you? 팀원의 관점에 대해 물어보고, 존중해 주셨나요?
Q9. 평가 면담 종료 전, ‘오늘의 면담을 한번 정리해 주면 좋겠어.’라고 요청하셨나요?
Q10. 평가 면담 중 중요한 내용을 기록 (memo) 하셨나요?
[Follow up]
별첨) 평가 피드백 면담 이후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며 follow up 대화를 진행하셨나요? (개선되고 있거나 노력하고 있는 부분은 Recognition, 합의된 내용 중 여전히 변화가 없는 부분은 Feedba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