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할 줄 모르는 리더
(부제 : 사랑을 자기 방식으로 전달하는 리더)
꼰대 리더 중에 진심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꼰대가 있습니다. 이 꼰대들은 자신의 팀원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진심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그 진심은 회사의 성공보다 팀원의 성장과 성공에 조금 더 가깝기도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진심을 가진 꼰대 리더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죠. 리더십 평가를 무서워 하거든요. 그리고 요즘은 리더의 꼰대질의 의도와 목적을 배제하고, 그저 그 행동에 집중할 뿐입니다. 꼰대 리더들이 자주하는 '지시와 명령, 나때는, 어려운 목표를 주는 것, 조금만 더 했으면 하는데...' 등의 표현들 말입니다.
그런데 꼰대 리더들의 마음에도 작은 변화가 찾아오더라고요. 꼰대 리더가 성공한 방법을 구성원에게 설명하고, 지시하기 보다는 구성원들이 스스로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대화를 하면서 말입니다. '이전에는 말을 하지 않던 팀원들이 작은 아이디어들을 제안하네요.' '예전과 달리, 제게 가르쳐 달라고 부탁을 하는 팀원이 생겼습니다.'
이 작은 변화가 파도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구성원의 성장 목표를 꼰대 리더가 제시해주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이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뿐이더라고요.
'임원, 본부장, 팀장 해야지' '너 성공해야지' 라고 아무리 말해도 그 비전은 메아리가 될 뿐, 구성원의 마음에 와닿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이번달에 프로젝트가 많아서 정말 정말 고생했어.'의 격려와 함께 '힘든 프로젝트 끝나니까 무엇이 더 성장한 것 같아?' 와 같은 질문을 하면서 말입니다.
저는 꼰대 리더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구성원이자 후배들의 성장과 성공을 응원하고, 그들에게 기회를 주는데 진심인 리더들 말이죠. 대신 리더의 성공 방식을 지식하기 보다는 그들의 성공 방식을 함께 찾아주는 대화를 해보면 좋겠습니다. 리더가 성공하던 시절은 무엇을 해도 되는 시대였지만, 지금은 무엇을 해도 잘 안되는 시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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