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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리더십 _ 지도 밖으로 (후배의 성장)

by 그로플 백종화

밖으로 나가봐야 압니다

(부제 : 지도 밖으로)


글로벌 월드비전의 초기 대표가 남기신 영상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영상에는 '지도 밖으로'라는 표현이 있죠. 이는 '자신의 능력으로 감당하지 못할 크고 담대한 목표를 설정하라' 였습니다.


지도 밖으로를 외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수준의 목표가 아닌, 하나님께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크고 어려운 목표에 도전해서 더 가치있고 영향력있는 조지콰 개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였죠. 그 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봤었습니다.


오랫만에 잠시 쉬고 있는 후배를 만났습니다. 제게 들어왔던 CEO와 조직진단 컨설팅을 후배에게 해보라고 권해줬거든요. 본인이 찾은 원인과 대안을 들고 제 의견을 듣고자 만났습니다. 그렇게 컨설팅 과정을 듣고,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못보던 사이 후배도 많이 성장했음을 알게 되더라고요.


"컨설팅 해보니 어때?"

제 질문에 후배는 다양한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저와 자신에게는 간단한 문제인데 이 문제를 힘들어하는 CEO와 조직인 신기하다고 했고, 자신의 지식과 경험이 이들에게는 인사이트이자 신기한 지식이 되어 버리는 것을 의아하다고 합니다. 또 새롭게 알게 되는 것도 많아서 정말 도움이 된다고 말해주더라고요.


제가 후배에게 새로운 조직을 진단하고 대안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이유는 '지도 밖으로'의 목적 때문이었습니다.


"너랑 나랑 같은 회사에서 비슷하게 성장했지. 그래서 우리는 대화가 통해. 비슷한 지식과 경험,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회사 밖으로 나와보니 나에게 당연한 것이 외부에서는 인사이트가 되고 내가 모르는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이 되지? 그래서 내가 속한 조직이 아닌 세상으로 나와봐야 하는거야. 내 지식과 경험의 수준을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거든"


한 직장에서 차근차근 성장했던 후배는 그렇게 지도 밖 다른 세상에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선배들에게 배웠던 대로 저도 제 후배들의 성장의 방향을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한 요즘입니다.


#후배 #선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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