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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리더십_목적에 따라 달라지는 행동(학교, 회사)

by 그로플 백종화

목적에 따라 다른 결정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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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학교는 공부하는 곳입니다. 초중고등학교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관문이죠. 그런데 관계를 배우는 곳이기도 하고. 인생의 친구를 만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끔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수능준비만을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겠지만, 오로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목적으로 과정을 pass 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친구과 관계는 대학에 가서 채워도 된다고 말하면서 말입니다.



그 결정이 절대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초중고등학교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들도 있더라고요. 체험 학습을 하며 친구들과 20년 30년 후에도 이야기할 수 있는 공통의 주제를 만들기도 하고, 서로 싸우는 친구들을 중재하며 협상을 배우기도 합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을 감동시키기 위해 편지와 이벤트를 준비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하죠. 그래서 딸에게도 학교에서 진행하는 모든 시간들에 최선을 다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그 모든 것이 다 삶에 영향을 주는 시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도 똑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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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회사는 결과와 성과를 만드는 곳입니다. 일을 잘하면 되는 거죠. 그런데 관계를 배우는 곳이기도 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고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회사를 내 일만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동료들과 함께 식사와 회식을 하는 것도, 리더와 1on1을 하는 낭비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심지어 회사에 출근하는 것 조차 낭비라고 생각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런데 회사는 혼자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들간의 상호 의존성을 가지며 일을 하는 곳이라고 정의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동료들과 함께 식사와 회식을 하는 것도, 리더와 1on1을 하는 것이 꽤 중요한 활동이 됩니다.



나에게 학교와 회사는 어떤 목적을 가진 곳인가요?


제게 학교는 놀이터였고, 회사는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는 학교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운영하는 그로플은 누군가의 성장을 돕는 학교가 되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공부하고 퍼주나 봅니다.



#내가속한조직의목적 #조직의목적 #학교와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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