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중요한 일을 맡는다는 것]
직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을 꿈꿉니다. 하지만 인정은 '어렵고 중요한 일'을 할 때 비로소 찾아온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때도 있더라고요.
문제는, 동료 리더 그리고 조직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이 정말 쉽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그만큼 배울 것이 많지만, 동시에 많이 힘들기도 합니다.
인정받을 수 있는 일들은 제시간에 퇴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어렵고 어렵거든요. 끼니를 거르기도 하고, 친구들과의 약속은 줄어들고,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도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단순히 오래 일해서 힘든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지식, 새로운 일하는 방식, 질문하고 배우는 과정,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방식으로 일하는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렵고 중요한 일을 맡고 있는 그 시간에는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일에 투자해야 하는 것' 뿐이죠.
그래서 어렵고 중요한 일을 맡으면 버벅거리고 오래 걸리고 자주 막히게 됩니다. 현재의 내 수준에서 해결하지 못하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어떤 사람은 “정말 많이 배웠다”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정말 힘들기만 했다”고 말합니다. 이 차이를 경험자아와 기억자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 일이 힘들었지만 그 안에서 배우고 성장한 것을 기억한다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고생이라는 경험이 아닌, 성장이라는 기억으로 치환했을 때 한번 더 어렵고 중요한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것이죠.
사례를 하나 공유해 보겠습니다.
한 마케팅 매니저가 있었습니다. 신제품 런칭 캠페인을 처음으로 리드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실무자로서 일을 했었지만, 이번엔 전략부터 예산 배정, 협력사 조율까지 모두 책임지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기획서만 10번이 넘게 수정됐고, 런칭일 직전까지 수정과 피드백이 반복됐습니다.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집에 들어간 날짜보다 회사에서 잠을 잔 날짜가 더 많았더라고요. 캠페인이 끝난 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이제는 시장을 보는 눈이 달라졌어요. 실행만 하던 시절에는 몰랐던 결정의 무게와 타이밍을 배웠고, 이정도 규모의 행사를 혼자서도 할 수 있음을 배웠다.”
그는 이 경험을 계기로 다음 분기 핵심 브랜드 마케팅 프로젝트 PM으로 발탁됐습니다.
직장은 일상과는 다릅니다. 일상에서는 작은 행복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직장에서는 중요한 일을 해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중요한 일은 '나에게' 중요한 일이 아니라 '조직과 고객'에게 중요한 일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내 생각보다 더 어려운 일이 되더라고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지금 조직에서 중요한 일을 맡고 있는가?”
“아니면 내가 하는 일이 조직에서 중요해지도록 만들고 있는가?”
성장을 원한다면, 조직에서 중요한 일을 해야합니다. 중요한 일이 나에게 주어질 수 있도록 먼저 증명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내 일’처럼 해야하죠. 그 일을 통해 내 성장이 있을 겁니다.
직장인에게 편안한 일은 절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지 못합니다.
#성장의길 #성공의길 #고난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