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Performance에 대한 정의
(부제 : 같은 단어, 같은 의미)
매번 리더분들과 리더십 워크샵과 특강만을 진행하던 기업에서 처음으로 전체 구성원들과 '성장과 성공을 돕는 성과 평가 피드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리더분들과는 매년 반복하고 있는 주제이지만, 구성원들에게 까지 전달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일부 다른 지역에 근무하는 분들을 위해서 영상까지 촬영을 했네요. 살을 조금 더 빼고 갔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오늘 제가 전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하나였습니다.
'직장인에게 성과는 나를 위한 일이 아니라, 고객과 회사 그리고 조직에 기여한 가치있는 일' 이어야 한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일을 할 때도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일을 해야 하고, 내가 한 일의 결과물에 대해서도 스스로 가치를 메기고 자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의 예를 들었는데요. 얼마전 1년차 직원들과 '나의 첫 커리어 브랜딩' 북토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입사 1년 회고의 시간이었는데, 제가 던진 질문은 '지난 1년 동안 조직과 고객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나의 결과물은 무엇인가?' 였습니다. 잠시 생각을 하며 자신의 1년을 돌아본 직원들이 조금씩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시킨 일을 다 했다'
'다양한 점심 메뉴와 간식을 세팅했다' 등 사소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CS 직원들을 위한 앱을 하나 개발했다.'는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낸 직원의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앱을 만든 직원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이크를 주고 이런 질문을 하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회사에 CS 직원들이 몇 명 정도가 되나요?"
"100명 정도 됩니다."
"그분들에게 어떤 도움을 드린 거에요?"
"CS 직원분들이 고객과 통화를 하고, 그 내용을 기록을 하는데 제가 자동화하는 도구를 개발했습니다,"
"그럼 CS직원분들은 하루에 얼마의 시간을 기록하는데 사용했던 거였어요? 얼마나 줄어든 거에요?"
"대략 1시간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와~ 그럼 거의 하루에 100시간이 줄어든 거네요. 한 달이면 ? "
"2000시간 정도가 되네요"
"1년 이면요? 그걸 비용 절감으로 계산하면 얼마가 될까요?"
"....그렇게까지 생각해 보지는 않았는데 클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자동화하면서 고객분들의 대기시간도 꽤 많이 줄어들었을 것 같은데, 고객과 관련된 지표도 체크해 보셨어요?"
"아니요. 그것까지는....."
개인적으로 1년차 신입사원이 만들어 낸 작은 앱이라는 결과물은 만드는데 시간도, 지식도, 기술도 얼마 투자되지 않은 작품입니다. 그러니 1년차 직원에게 시킨 것이죠. 그런데 그 결과물이 직원과 고객에게 준 영향력은 어떤가요?
우리는 스스로가 '내가 한 일의 가치와 영향'을 잘 인지하지 못합니다.
스스로 겸손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영향과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일을 하기에만 급급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고객, 동료 그리고 내가 속한 조직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고,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어제 제가 기록한
'중요한 일을 해라.'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중요한 일이 되게 해라.'
라는 말은 어쩌면 그렇게 어려운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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