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성장=생존이 된 시대

by 그로플 백종화

꼰대가 된 날



4년 동안 꾸준하게 방문하는 기업에 갔습니다. 오전에는 25년 상반기를 피드백하는 날이었고, 오후에는 하반기에 AI를 어떻게 각 팀별로 제품과 업무에 적용할 것인지를 발표하는 시간이었는데요. 그중 오후 4시간에 저도 참석을 했습니다.



제 역할은 RED TEAM 이었습니다. IT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외부인의 관점에서 각 리더분들의 발표와 고민을 듣고, 질문을 하며 생각을 확장하도록 돕는 역할이었죠. 그리고 마지막 30분이라는 시간에 강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 기업을 처음 만난 건 벌써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2022년 매월 1번씩 만나 대표님부터 모든 리더와 리더 후보들과 리더십 워크샵을 했습니다.


2023년에는 대표님과는 원온원을, 대표님과 임원들과는 매달 만나 3년 전략을 세우는 시간을 함께 했고


2024년부터 올해까지는 임원들과 1ON1 코칭을, 팀장들과는 그룹 코칭을 하며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 과정에서 오늘 처음으로 코치가 아닌, 꼰대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제 역할을 정의하고 갔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2년간 인류 역사상 생성된 데이터의 90%가 만들어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데이터 총량은 2018년 약 33제타바이트(ZB)에서 2025년 175ZB로 증가할 전망인데, 이는 연평균 61%에 달하는 엄청난 성장세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전 세계 데이터 양은 약 2~3년마다 2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출처 : networkworld.com)



데이타가 늘어나는 만큼 우리의 삶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 때문인데요. CPU와 GPU의 속도 차이만큼 성장의 속도 또한 달라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AI를 어떻게 써야할까? 직장인에게 AI는 어떤 위협이 될까? 라는 고민을 했었는데, 이제는 AI 자체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AI로 무장한 경쟁자를 두려워해야 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더 빠르게 지식을 쌓고, 스킬을 채우고,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무기를 손에 든 사람과 조직들이 쏟아져 나올 시대가 될테니까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인재의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바빠서 못하고 있다' '해야 할 일이 많다.' '출장이 잦다' 라는 말로 학습을 뒤로하고 하던 대로 일을 하는 모습들을 코칭 과정에서 봐왔기 때문에 오늘은 해야 할 말을 하기로 마음 먹은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쌓아온 라포가 있기에 뭐라 하시지는 않더라고요.



요즘 시대의 특징을 하나로 요약하면


'성장 = 생존' 입니다.



그리고 그 성장의 핵심은 AI가 될 수 밖에는 없을 것 같고요.


그냥 그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오늘이었습니다.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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