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체감하는 시간이 다른 이유

by 그로플 백종화

빛처럼 빠른 하루와 일주일, 그리고 너무 길었던 일년.

(부제 : 체감하는 시간이 다른 이유)



하루하루는 너무 빨리 지나갑니다.


일주일도 순식간이고, 한 달도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분명 어제가 월요일이었는데 오늘이 금요일인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6개월, 1년을 돌아보면 참 길었던 것처럼 느껴집니다.



왜 그럴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가 찾은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나는 매일 매일을 치열하게 살아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 시간을 쪼개서 정말 바쁘고 촘촘하게 쓰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때그때는 여유도 없고, 채워져있는 스케줄대로 흘러가는 것처럼만 느껴졌고 그만큼 내 시간이 없더라고요.



오늘도 오전에 딸의 학교 등교를 도와주고, 잠시 커피 한잔을 마신 이후에


강남으로 이동해서 CEO 코칭을 할 예정입니다.


코칭이 끝나고 나서는 서현으로 이동해서 기업의 전직원들에게 '성장을 위해 피드백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피드백을 해야하는지?' 에 대해서 꼰대처럼 이야기를 전해야 하죠.


끝나고 나면 집 앞에 있는 병원에서 정기 관리를 받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제가 어드바이저로 있는 로펌 임팩터스의 고객사 분들을 대상으로 웨비나를 합니다. '스타트업의 성장 속도에 따라 달라지는 HR 이슈'라는 주제로 말이죠. 그게 끝이 아니네요. 웨비나가 끝나면 마지막 일정으로 필라테스를 다녀와야 합니다. 제가 마지막 타임이거든요. 그 시간까지 기다려 주시는 쌤이 계신다는게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운동이 끝나고 집에 오면 아내와 잠시 대화를 나누고 다음 강의와 코칭을 준비하고, 오늘 있었던 일들을 정리합니다.



제 일상은 매일 이렇더라고요.



그런데 반년, 1년이라는 단위로 돌아보면 내가 남긴 결과들이 보이더라고요. 과정에서 책을 출간했고, 글을 썼고, 뉴스레터를 만들었고,


강의하고 코칭하고,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했습니다. 보통 1년에 2권의 책을 출간하고, 500~600개의 글을 쓰고, 52개의 뉴스레터를 발행합니다. 강의와 코칭을 합하면 1100~1200H 정도 되더라고요.


그렇게 '백종화 코치'라는 이름으로 만든 콘텐츠들도 쌓이는 시간이 1년입니다.



그게 바로 시간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흘려보내면 정말 흘러가지만, 시간을 회고하면 나의 성장과 결과가 정리되고, 보이더라고요. 바쁘게 살았다면 그만큼 내가 남긴 나만의 콘텐츠가 많았을 것이고, 편안하게 살았다면 그만큼 내 안에 즐거웠던 추억들이 많이 남아 있겠죠. 그 무엇이든 남겼으면 되는 것입니다. 저는 노는 걸 잘 못해서 전자에 집중하고 있을 뿐이고요.



그래서 전 상반기를 돌아보고, 그 시간을 어떻게 썼는지 정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다짐합니다. 이제 하반기, 더 의미 있게, 더 즐겁게, 더 나답게, 신나게 달려보자고요.



대신 2025년 하반기는 상반기 보다는 조금은 쉬면서 할 예정입니다. 다음 책을 쓸 시간은 벌어야 할 것 같아서요.



모두에게 행복한 오늘 그리고 하반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사용 #빠르게지나가는시간 #순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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