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중간관리자의 리더십
(부제 : 이제는 '전략수립'도 중간관리자의 역할입니다.)
조직의 리더십을 보면 크게
C 레벨 (CEO, CFO, CHO, CMO, CCO 등)
부서장 (본부장, 실장, 부문장)
팀장과 파트장
그리고 팔로워인 팀원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각자의 역할이 정해져 있었죠.
C레벨은 조직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는 것
부서장은 비전과 전략 수립을 돕는 내외부의 인사이트 제공과 함께 현장의 다양한 부서의 협업을 촉진하는 것
팀장과 파트장은 전략에 맞는 목표를 실행, 달성하는 것
팔로워는 목표 달성을 위해 나눠맡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경계를 나눌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는 '정보의 소유' 때문이었습니다. 의사결정을 모든 구성원들이 하게 될 경우 '커뮤니케이션 리소스가 광대하게 들어가고, 조직은 일사분란함을 잃어버리게 되어버리죠' 또 경영진이 생각하는 회사의 방향성을 잃게 되고 말아버립니다. 그런 시대, 경험과 지식을 갖춘 소수의 리더들이 정보를 소유하게 되었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미래의 비전과 전략 그리고 그에 맞는 현재 목표를 설정하고, 중간리더와 구성원들은 실행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런데 그 경계가 많이 무너지기 시작했네요.
가장 큰 이유는 '속도'와 '지식의 확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부 시장의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진 이유는 지식이 빠르게 확산되는 다양한 도구들과 플랫폼들의 출현떼문입니다. 인터넷부터 시작해서 모바일에 이르는 도구, 구글과 네이버와 같은 플랫폼 그리고 GPT와 같은 AI 도구까지 이제는 누구나 필요한 지식을 찾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오면서 역할의 경계가 점점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의 빠른 변화를 소수의 경영진이 움직일 수 없는 시대이죠. 커다란 향유 고래가 몸을 회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거리와 시간, 에너지가 필요한 것과 작은 정어리 때들이 소통하며 일사분란하게 방향을 바꾸는 모습을 상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간관리자의 리더십은 어떻게 바뀌게 되었을까요? 그들에게 새롭게 추가된 과업이 바로 '전략 수립' 입니다. 과거에는 부서장과 C레벨 이상의 직책에서 수행하던 미래 조직의 전략을 이제는 팀 단위에서 수립해야 하는 것이죠. 감사하게도 저는 이 방법 중 몇 가지를 첫번째 직장에서 배울 수 있었고, 그 방법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 중간관리자의 전략적 역할변화
이제는 단기 목표를 달성하는 실행자가 아닌 팀 전략의 설계자로서, 회사의 비전과 미션을 3Horizon 프레임 워크에 맞춰 팀 전략으로 구체화하고 실행을 주도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의 성과를 유지하면서도 구성원과 조직의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을 균형 있게 추진하며, 회사가 보지 못하는 기회를 제안하고 찾아갑니다.
많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맥킨지의 3 HORIZON 입니다.
이때 핵심은
1) 회사의 비전과 미션을 이해하고
2) 3 HORIZON 프레임 워크를 이해하고
3) 팀 전략을 3단계로 수립한다.
-1단계
: 현재 업무 개선 (안정성) _ 핵심 업무 최적화, 효율성 향상, 단기 성과 달성
-2단계
: 실험과 확장 (성장성) _ 신규 역량 구축, 새로운 기회 발굴, 중기적 성장 동력
-3단계
: 혁신과 미래 전략 (잠재성) _ 장기적 혁신, 미래 시장 창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예를 들어, 디즈니의 경우 H1에서는 테마파크와 놀이기구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돈을 벌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알리는 시기였죠. H2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가미되었습니다. 디즈니의 다양한 고전 동화들의 주인공들을 IP 로 가져와서 활용하기 시작했고, 비디오와 뮤지컬 등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만화도 출시 되었네요. H3에서는 이제 작은 상점들이 확장되었습니다. 온라인 샵과 아울렛이 늘어나기 시작했고요.
과거에는 이렇게 기업이 HORIZON을 기획했다면 이제는 팀단위로 정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죠.
하나의 사례입니다. AI로 전환을 시도한 한 글로벌 기업의 법무팀은 자신의 과업을 AI에 맞춰서 재정의하기 시작합니다. 즉, 전략을 세우기 이전에 부서의 고객과 과업을 재정의하고 자신들의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것이죠.
그래서 HI에서는 GEN AI도입하며 현재의 업무를 고도화 하는 것으로 정했고, H2에서는 250개의 AI 활용 케이스를 발굴, 업무를 재설계하기로 합니다. H3에서는 미래 AI 산업의 표준이 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 법률 분야에서 우리 팀이 선도하는 기업이자 부서가 되자 라는 메시지를 전하게 됩니다.
팀에서 HORIZON을 정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제는 구성원들의 이직과 퇴사가 잦아지고, 채용도 많아지죠. 이때 기준이 바로 HORIZON에 맞는 역량과 경험, 지식이 되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지식과 경험을 학습해야 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하고
우리와 다른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을 채용해야 하는 도구가 되는 것이고
이 팀에 있으면 '내가 OOO을 배우고, OOO으로 성장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의 커리어를 그릴 수 있도록 돕게 되기 때문입니다.
전략은 이제 모든 리더가 생각해야 하는 역할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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